밥을 저장할 때는 냉동보관이 가장 적합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또한 바쁠 때 전자레인지에 바로 해동시켜 먹을 수 있어 밥을 지어 냉동 보관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런데 다시 데웠을 때 끈적끈적하거나 딱딱하거나 흐물흐물하는 등 식감에 불만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많습니다. 이는 밥을 저장할 때 잘못된 방법으로 저장하였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밥맛을 좋게 하는 저장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밥맛을 좋게 하는 저장 방법
밥을 저장하는 가장 추천하는 방법은 냉장이 아닌 냉동 보관법입니다.
생쌀 상태의 전분은 β 전분이라고 불리고 있으며 물을 첨가하여 가열함으로써 α 전분으로 변화합니다. α 전분은 소화가 잘되고 부드럽고 끈기가 있어 단맛을 만들어 줍니다. 그래서 갓 지은 밥이 맛이 있습니다.
그러나 α 전분은 식으면 수분이 빠져나가 β 전분으로 돌아가 버립니다.
밥을 냉장하면 상온 저장보다는 열화 속도가 느려지지만, α 전분이 β 전분으로 돌아가 버려 소화에도 나쁜 상태가 됩니다. 일단 베타 전분으로 돌아가 버리면 재가열해도 맛이 있지 않습니다.
냉동으로 보관해도 냉장으로 보관한 것과 맛의 차이가 없다는 사람은 보존 방법에 문제가 있습니다. 냉동 보관의 핵심은 밥에 많은 수분을 남긴 상태로 보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밥을 맛있게 냉동 보관하는 방법
갓 지은 밥을 바로 랩으로 싼다
밥이 다 되면 밥주걱으로 다지고 바로 랩으로 쌉니다. 식히지 않고 증기도 함께 싸야 밥에 수분이 빠지는 것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균등한 두께로 싼다
밥을 쌀 때는 두께를 균일하게 합니다. 많이 냉동하고 싶을 때도 한꺼번에 싸지 말고 소분해서 싸야 합니다.
식힌 후 보관
밥을 식힌 후 랩으로 싸는 것이 아니고 랩으로 싼 후 열기를 식혀 냉동고의 평평한 곳에 보관합니다. 따뜻한 밥을 그대로 냉동실에 넣어 버리면 내부 온도가 급격히 상승해 다른 식재료에 영향을 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완전히 식은 후에는 맛이 없어지기 때문에 어느 정도 식힌 후 지퍼백에 넣어 냉동실에 보관합니다. 지퍼백이 없을 때는 알루미늄 포일도 추천합니다. 수분이 도망치기 어렵고 냉기가 전달되기 쉽기 때문에 냉동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3. 냉동보관 밥의 유통기한
냉동 보관한 밥은 한 달 안에 다 먹는 것이 좋습니다. 밥에 수분을 가둬도 시간이 지나면 수분이 증발합니다. 1개월을 기준으로 가능한 한 빨리 먹는 걸 추천합니다.
4. 밥을 냉장 보관이나 상온 보관하면 안 되는 이유
밥을 냉장 보관이나 상온 상태로 방치하면 α 전분이 β 전분으로 돌아가 버려 소화에도 나쁜 상태로 남습니다. 수분이 빠져나가면 건조되기 쉽고 다시 데웠을 때 푸석푸석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밥솥의 보온 기능도 별로 추천할 수 없습니다. 다 지은 밥에 열을 가하면 끈적끈적한 식감이 되거나 밥의 윤기가 없어지고 변색할 수 있습니다.
보온 기능은 가급적 사용하지 않고 빨리 먹거나 다 먹을 수 없다고 판단될 때는 갓 지은 밥을 냉동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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