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가 예민한 만큼 아이들의 옷은 세탁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저이나 우유로 얼룩진 옷이나 오줌과 똥으로 얼룩진 아기 옷의 세탁 방법을 소개합니다.
1. 아기 옷 기본 세탁 방법
먼저 땀이 밴 옷감을 쌓아 방치하면 곰팡이가 생겨 옷을 망칠 수도 있고 세균이 번식해 피부 질환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빨랫감은 즉시 세탁해야 합니다.
또한 피부가 약한 아기를 위한 전용 세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색소, 화학 향료, 형광증백제 등 화학물질이 많이 들어간 세제로 세탁할 경우 옷에 잔류물이 남아 아기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습니다.
2. 젖이나 우유로 얼룩진 아기 옷 세탁 방법
젖이나 우유를 마실 때 옷깃에 쏟거나 수유 후 트림으로 아기뿐 아니라 엄마 옷까지 더러워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거즈나 침받이 등이 세탁이 제대로 되지 않거나 덜 마르게 되면 냄새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깨끗이 세탁하고 건조해야 합니다.
젖이나 우유 얼룩은 단백질이므로 시간이 지나면 쉬게 지워지지 않습니다. 또 뜨거운 물에 넣으면 단백질이 변성되어 잘 빠지지 않게 되므로 더러움이 묻으면 되도록 빨리, 미지근한 물에 감가 문질러 빨아야 합니다. 냄새가 신경 쓰일 때는 미지근한 물에 잠시 담갔다가 세탁기로 세탁합니다.
3. 오줌, 똥으로 얼룩진 아기 옷 세탁 방법
신생아기의 똥은 수분이 많고 느긋하기 때문에 기저귀를 갈 때 등 속옷이나 옷에 더러움이 묻어 버리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천 기저귀와 소변, 대변으로 오염된 내복을 씻는 전용 양동이를 하나 준비하는 게 좋습니다.
먼저 물로 손세탁하면서 가급적 오염물을 제거합니다. 그래도 얼룩이 지워지지 않는다면 세제를 소량 녹인 물을 넣은 물통에 잠시 담근 뒤 세탁기로 세탁합니다. 강한 세정 성분이 들어간 기저귀 전용 세제를 이용하는 게 좋습니다.
4. 땀으로 얼룩진 아기 옷 세탁 방법
젖은 흰옷은 누렇게 변색되기 쉽습니다. 세탁 전 우유나 쌀뜨물로 잠깐 헹궈내면 표백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5. 과일즙 등으로 얼룩진 아기 옷 세탁 방법
제철 과일이 많은 여름, 수박, 포도, 복숭아 등 과일즙이 묻었을 때는 식초를 수건에 묻혀 얼룩 부위를 두드리듯 닦아주면 됩니다.
6. 화장품으로 얼룩진 아기 옷 세탁 방법
아기에게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주다가 옷에 선크림 등으로 얼룩 질 때가 종종 있습니다. 이럴 땐 소금을 미지근한 물에 풀어 옷을 담가 두면 얼룩 제거에 도움이 됩니다.
7. 흙탕물로 얼룩진 아기 옷 세탁 방법
산, 바다 등 야외 활동 후 오세 흙탕물이 묻었다면 감자로 문질러 주면 얼룩을 쉽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감자의 전분 성분은 흙 입자를 제거하는데 효과적입니다.
8. 아기 옷 세탁 시 주의 사항
01 세제를 너무 많이 넣지 않기
더러움을 확실히 제거하려고 생각하면 세제를 많이 넣기 쉽지만, 이것은 잘못된 행동입니다. 세제를 많이 넣어도 세정력을 그다지 오르지 않습니다. 오히려 헹굼 잔여물이 생기기 쉬워지고 착용감이 나빠지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오염은 사전에 제거 후 세탁기에 넣는 걸 추천합니다.
02 헹굼은 확실히 하기
세제가 옷에 남지 않도록 헹굼은 확실히 실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 세제는 거품이 잘 빠지고 헹굼 1회 만으로도 세척이 되지만 2회 이상 헹굼을 실시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03 향이 강한 유연제는 피한다
유연제 자체는 사용해도 상관없지만, 향이 강한 것은 아기에게는 자극이 될 수 있습니다. 무향료와 아기 전용 유연제 등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04 아기 옷 삶지 않기
아기 옷을 삶을 면 안 되는 이유 중 가장 큰 이유는 옷 모양의 변형 때문입니다. 아기 옷들은 부드러움을 유지하기 위해 고급 면수나 특수 소재를 많이 사용하는데 이런 소재들은 삶으면 원단이 늘어나거나 줄어들어 옷의 수명을 단축시킵니다. 이는 정사각형의 속싸보를 삶으면 직사각형으로 변형되는 것을 보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또 아기 옷을 삶으면 아기 옷의 염색물이 빠지기 쉽습니다. 아기 옷은 파스텔 생상의 무늬가 많은데 60~80도로 염색하기 때문에 100도의 끓는 물로 아기 옷을 삶게 되면 아기 옷의 염색물이 빠지고 이염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삶는 세탁을 하면 섬유가 약해져 옷감의 손상을 야기합니다.
여름 단면 원단 같은 경우 삶는 세탁을 하면 좀벌레 먹은 것처럼 군데군데 구멍이 나는 경우를 볼 수 있는데, 이는 면사의 꼬임이 풀어지면서 섬유가 약해지기 때문입니다. 이런 현상은 가제손수건이나 면 기저귀를 계속 삶으면 점점 얇아져서 찢어지는 것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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