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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명절 지나고 남은 한과, 어떻게 보관하세요? 한과 보관법, 오래 두고 맛있게 즐기려면?

by 지식돌 2025.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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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과 보관법, 오래 두고 맛있게 즐기려면?

한과 보관법, 오래 두고 맛있게 즐기려면?

 

차례상 차리고 나면 유과, 약과, 다식처럼 알록달록하고 달콤한 전통 한과가 꼭 남죠. 가족과 나눠 먹기도 하고, 누군가에게 나눠주기도 하지만, 그 많은 양을 한 번에 다 먹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바로 그 보관입니다. 그대로 방치하면 눅눅해지거나 딱딱하게 굳어버리기 일쑤고요. 심지어는 기름 냄새가 나거나 상해버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명절 분위기 남아 있는 고소한 한과를 오래도록 맛있게 즐기고 싶으시다면, 지금부터 소개해 드리는 한과 보관법을 꼭 참고해 보세요. 각각의 종류별로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똑같은 방법으로 보관했다가는 금방 맛이 변해버릴 수 있답니다. 남은 한과 버리지 마시고, 제대로 알고 오래 두고 먹는 방법 함께 알아볼게요.

 

 

1. 유과, 밀봉 보관이 핵심이에요


유과는 기름에 튀긴 뒤 조청이나 꿀을 입혀 만든 한과로, 바삭하고 고소한 식감이 매력적인 전통 간식이죠. 하지만 유과는 다른 한과보다도 특히 공기와 접촉에 약해요. 한 번 개봉하면 시간이 갈수록 겉면이 눅눅해지거나 변색이 일어나기 쉽고, 기름 냄새까지 배어들 수 있습니다. 따라서 유과를 보관하실 땐 '공기 차단'이 핵심이에요.

 

가장 좋은 방법은 지퍼백이나 밀폐용기를 활용하는 건데요. 이때 주의하실 점은 유과끼리 너무 꽉 눌려 담지 않는 거예요. 유과는 부피가 큰 대신 속이 비어 있어서 충격에 약하고, 눌리면 쉽게 부서지거든요. 여유 있게 담고 공기를 최대한 빼주는 것이 보관의 첫걸음입니다. 그런 다음 직사광선을 피해 서늘하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두면 약 2~3개월까지는 무리 없이 보관이 가능합니다. 특히 습도가 높은 여름철엔 반드시 제습제 하나쯤 같이 넣어두면 훨씬 오래 유지할 수 있어요.

 

추가로 냉장보관을 고려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유과는 냉장고에 넣으면 오히려 눅눅해질 수 있기 때문에 냉장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냉동 보관은 가능하지만 해동 과정에서 식감이 변할 수 있으니, 단기 보관이 목적이라면 밀폐 상태로 상온 보관이 가장 좋습니다.

 

 

 

2. 약과는 냉장보다 상온 보관이 좋아요


약과는 설탕과 꿀, 밀가루, 참기름 등을 반죽해서 튀겨 만든 전통 과자로, 깊은 단맛과 쫀득한 식감 덕분에 남녀노소 모두 좋아하는 간식이죠. 유통기한이 보통 6개월 정도로 비교적 긴 편이라 보관이 쉬울 것 같지만, 의외로 많은 분들이 보관 방법을 잘못 알고 계시더라고요. 가장 흔한 실수가 바로 냉장고에 넣는 것이에요.

 

약과는 냉장 보관을 하면 반죽 속 수분이 얼면서 딱딱해지고, 시간이 지나면 그 특유의 쫀득함과 향이 완전히 사라져 버립니다. 그래서 약과는 햇빛이 들지 않고 서늘한 실온에서 보관하는 게 좋아요. 밀폐 용기에 담거나 랩에 하나씩 감싸서 직사광선을 피해 보관하면 오래도록 풍미를 유지할 수 있어요.

 

만약 장기간 보관해야 할 경우엔 냉동실에 보관하는 방법도 있는데요. 이 경우엔 먹기 전에 냉장고로 옮겨 자연해동을 하거나, 상온에서 1~2시간 정도 꺼내놓으면 처음처럼 부드럽고 쫀득한 상태로 즐기실 수 있습니다. , 해동 후엔 다시 냉동하지 말고 바로 드시는 것이 가장 맛있어요.

 

 

3. 다식은 냉장 보관하고 먹기 전 상온 해동하세요


다식은 곡물가루나 콩가루, , 조청 등을 섞어 곱게 반죽해 틀에 눌러 만드는 과자로, 시각적으로도 아름답고 고급스러운 느낌이 드는 전통 한과입니다. 하지만 이 다식은 보관이 가장 까다로운 편이에요. 상온에 그냥 두면 수분이 날아가면서 딱딱하게 굳고, 가루가 날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다식은 냉장보관이 기본이에요. 밀폐용기에 넣고 냉장실에 보관하되, 바로 먹기보다는 먹기 약 30분 전에 상온에 꺼내두는 게 중요합니다. 그래야 한결 부드러워지고 본래의 식감과 맛을 되살릴 수 있거든요. 냉장보관 시에도 가루가 떨어지는 걸 방지하려면 위에 랩을 한 겹 덮거나, 한 개씩 유산지에 싸두면 보관도 위생적으로, 꺼낼 때도 편리해요.

 

혹시 찻자리나 손님 접대를 준비하고 계시다면, 이렇게 꺼낸 다식을 따뜻한 차와 함께 곁들이는 것이 최고의 궁합입니다. 찻잔의 온기에 따라 다식의 단맛과 고소한 풍미가 더 살아나니, 전통 다도의 정취까지 함께 즐기실 수 있어요.

 

 

 

4. 한과별 보관법 한눈에 보기


 

 

5. 남은 한과, 알고 보관하면 두고두고 맛있게


명절 지나고 남은 한과, 그냥 두면 금방 변질되기 쉽지만, 조금만 신경 쓰면 오랫동안 그 맛과 향을 간직할 수 있습니다. 각각의 과자마다 맞는 보관법만 잘 지켜주신다면, 명절의 달콤한 여운을 설 지나서도 계속 즐기실 수 있어요.

 

유과는 눅눅함을 막기 위한 밀봉이, 약과는 식감 유지를 위한 상온 보관이, 다식은 굳지 않게 하려는 냉장 보관이 핵심이에요. 이 세 가지 원칙만 기억하셔도 한과를 버리는 일은 없으실 겁니다. 정성껏 만든 전통 음식이니만큼, 마지막 한 입까지 제대로 즐길 수 있도록 오늘 알려드린 보관법 꼭 활용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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