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을 팔아도 바로 못 찾는 이유, 알아두세요!
주식 시장에 입문한 많은 분들이 한 번쯤 겪었을 당황스러운 상황이 있습니다. 주식을 팔았는데 곧바로 현금으로 찾을 수 없는 경우가 바로 그것인데요. 실제로 주식을 매도해도 당일에 현금화가 안 되기 때문에, 급히 돈이 필요할 때 애를 먹을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우리나라 주식 거래 시스템이 ‘3영업일 결제 제도’를 채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의 주식 거래 결제 방식은 매수 및 매도 후 3영업일이 지나야 거래가 완전히 끝나는 시스템입니다. 즉, 주식을 사거나 팔면 그 대금이나 주식이 실제로 내 계좌에 들어오거나 빠져나가기까지는 3일이 걸린다는 뜻이죠. 이를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주식을 매수할 때
매수 주문이 체결되어도 바로 돈이 빠져나가는 것이 아니라, 매수 체결일을 포함해 3영업일째에 실제로 주식이 계좌에 들어옵니다.
(2) 주식을 매도할 때
주식을 매도한 날로부터 3영업일째 되는 날에 매도 금액이 입금되며, 이 과정에서 수수료와 세금이 자동으로 제해집니다.
따라서, 주식을 판 날 바로 현금을 인출하고 싶어도 실질적으로는 3일이 지나야 가능한 것이죠.
3영업일 결제 방식은 주식 거래의 안정성과 결제 안전을 위해 마련된 제도입니다. 거래 금액이 크고 참여자가 많은 주식 시장에서 거래와 결제가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증권예탁결제원에서 체결된 모든 거래를 모아 안전하게 결제하는 시스템입니다. 따라서, 각 거래가 끝나는 데 3일이 걸리는 것입니다.
주식을 매도한 시점을 기준으로 3영업일째 되는 날에 매도 대금을 찾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수요일에 주식을 팔았다면 → 금요일에 현금 인출 가능
목요일에 주식을 팔았다면 → 주말을 제외하고 월요일에 인출 가능
금요일에 팔았다면 → 다음 주 화요일에 인출 가능
주말이나 공휴일은 영업일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주식 매도 시점과 실제로 현금을 찾을 수 있는 날을 잘 계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혹시 급히 현금이 필요해 주식을 매도한 당일에 바로 돈을 찾고 싶다면, ‘매도 대금 담보 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증권사에서 제공하는 이 서비스는 매도 대금을 기다리지 않고 당일에 대출로 대금을 수령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하지만, 이 서비스는 연 8~9%대의 이자를 부담해야 하므로 급히 현금이 필요한 상황에서 신중히 고려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주식을 매도한 당일에는 현금 인출은 불가능하지만, 다른 주식을 매수하는 것은 가능합니다. 매도 체결이 되면 그 금액을 가지고 새로운 주식을 다시 살 수 있기 때문에, 다른 투자 계획이 있다면 활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만약 매수한 주식을 당일에 팔고 싶다면, 당일에도 매도할 수 있다는 것도 알아두면 좋습니다.
주식을 매도한 후 돈이 들어오기까지 시간이 걸리므로, 현금이 급히 필요할 경우 자금 운용 계획을 미리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증권사의 다양한 서비스와 결제 방식을 이해해 두면 예기치 않은 상황에서도 잘 대처할 수 있습니다.
주식 거래는 단순히 매수와 매도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거래의 전 과정과 각종 제도를 이해하여 현명하게 투자하고 자산을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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