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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예방 주사 맞고 문질러야 할까? 주사별 올바른 관리법

by 지식돌 2024. 1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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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 주사 맞고 문질러야 할까? 주사별 올바른 관리법

 

 

예방주사를 맞고 나면 주사를 맞은 부위를 어떻게 관리해야 할지 궁금하실 텐데요. 주사를 맞고 나서 해당 부위를 문질러야 할 때도 있지만, 오히려 누르거나 그냥 두는 것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주사 맞은 뒤 적절한 조치는 주사 종류와 주사 방식에 따라 달라지므로, 각 유형에 맞는 관리법을 살펴보겠습니다.

 

1. 주사의 종류와 관리법

주사 방식은 근육 주사, 혈관 주사, 피하 주사로 나눌 수 있으며, 주사의 위치와 용도에 따라 주사를 맞은 후 관리법도 다릅니다.

(1) 근육 주사 (Intramuscular Injection)

  ▶  부위 : 일반적으로 엉덩이, 허벅지, 또는 상완 () 부위에 놓습니다.

  ▶  주사 종류 : 독감 백신, 코로나19 백신, 진통제, 항생제 등이 주로 근육 주사에 해당합니다.

  ▶  사후 관리 : 근육 주사를 맞은 후에는 가볍게 문질러주는 것이 좋습니다. 주사 약물이 근육에 주입되면, 근육 내에서 분포가 고르지 않거나 뭉칠 수 있기 때문에 가벼운 마사지를 해 주면 약물의 분산을 돕고 통증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  왜 문질러야 할까? 마사지를 통해 약물이 근육 내에 골고루 퍼지며, 주사 부위의 통증 완화에도 효과적입니다. 명지병원 김광남 교수에 따르면, 주사 후 가볍게 문질러주면 통증이 분산되고 약물이 뭉치지 않도록 도와 보다 편안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  주의할 점 : 다만, 혈우병 환자나 항응고제를 복용 중인 사람은 출혈 가능성이 있으므로 문지르지 않고 2분 이상 가볍게 눌러 출혈을 방지해야 합니다.

(2) 혈관 주사 (Intravenous Injection)

  ▶  부위 : 일반적으로 팔에 놓으며, 채혈, 수액 주사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  사후 관리 : 혈관 주사를 맞은 후에는 주사 부위를 문지르지 않고 1분 이상 눌러주어야 합니다.

  ▶  왜 눌러야 할까? 혈관에 직접 주사를 주입하면 주사 후 바로 문지르면 혈관에서 혈액이 흘러나와 주변 조직으로 퍼져 멍이 들거나 부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문지르기보다는 압박하는 방식으로 출혈과 부종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피하 주사 (Subcutaneous Injection)

  ▶  부위 : 주로 배나 허벅지, 팔의 바깥쪽에 놓습니다. 당뇨 환자가 맞는 인슐린 주사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  사후 관리 : 피하 주사는 가급적 만지지 않고 그대로 두는 것이 좋습니다. 피하 주사는 주로 지방층에 약물을 주입하는 방식으로, 약물이 천천히 흡수되도록 설계되어 있기 때문에 문지르면 흡수가 너무 빨라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인슐린 주사는 약물이 일정 속도로 흡수되도록 설계되어 있어, 문지르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인슐린 주사를 맞은 후 문지르면 약물 흡수 속도가 빨라져 혈당 조절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2. 부작용 방지를 위한 관리 팁

(1) 멍 방지

특히 혈관 주사나 항응고제를 맞은 경우, 주사 부위에 멍이 들지 않도록 1분 이상 압박해 줍니다.

(2) 염증 예방

주사 부위가 붉어지거나 부을 수 있으므로, 주사를 맞은 후 약간의 불편함이 있을 때는 10~15분간 냉찜질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3) 알레르기 반응 확인

드물게 주사 부위에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사 후 발적이나 심한 통증이 계속되면 병원에 문의하세요.

 

3. 정리 및 결론

주사를 맞은 뒤 관리법은 주사의 종류에 따라 다릅니다. 근육 주사는 가볍게 마사지하고, 혈관 주사는 문지르지 말고 눌러주며, 피하 주사는 건드리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올바른 주사 후 관리법을 알고 따라야 주사로 인한 부작용을 줄이고, 더욱 안전하게 치료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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