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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감기와 비슷한 '마이코플라즈마 폐렴균' 주의보...주요 증상은?

by 지식돌 2024. 1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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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와 비슷한 '마이코플라즈마 폐렴균' 주의보...주요 증상은?

 

 

최근 마이코플라즈마 폐렴균이 급격히 유행하고 있습니다. 감기와 증상이 비슷해 많은 사람들이 초기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특히 어린이들이 자주 감염되는 이 세균성 감염증은 심할 경우 중증 폐렴으로 진행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오늘은 마이코플라즈마 폐렴균의 감염 경로, 주요 증상, 그리고 예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이란?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은 주로 늦가을에서 초봄 사이에 유행하는 급성 호흡기 감염증입니다. 12세 이하의 어린이들에게 특히 많이 발생하며, 3~4년 주기로 대유행을 반복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자연적으로 회복될 수 있지만, 환자의 약 1015% 정도는 중증 폐렴으로 발전할 수 있어 반드시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2.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의 감염 경로

 

마이코플라즈마 폐렴균은 호흡기 분비물의 비말 전파 또는 직접 접촉을 통해 감염됩니다. , 환자가 기침하거나 콧물을 흘릴 때 발생한 미세한 비말이 공기 중에 떠다니다가 다른 사람에게 전파되는 것이죠. 이런 특성 때문에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와 같은 밀폐된 공간에서 쉽게 확산될 수 있습니다.

 

감염된 환자는 증상이 발생한 후 20일까지도 전염력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의 전파를 막기 위해서는 개인 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합니다. 특히 함께 생활하는 가족들 사이에서는 더욱 빠르게 전염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3.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의 주요 증상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은 감기나 코로나19와 증상이 매우 유사해 초기에는 쉽게 구별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몇 가지 차이점을 통해 구별할 수 있는데요. 감염 초기에는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 발열 : 감염 초기에 몸이 뜨거워지며 열이 오르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 인후통과 두통 : 목이 아프고 두통이 동반됩니다.

 

  ◎ 피로감 : 몸이 무겁고 쉽게 피곤해지는 증상이 생깁니다.

 

  ◎ 천명(거친 숨소리) : 숨을 쉴 때 거친 소리가 나거나 호흡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가장 대표적인 증상 중 하나는 기침입니다. 처음에는 마른 기침으로 시작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가래가 섞인 기침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또한 기침이 3주 이상 지속될 수 있으며, 가슴 통증, 구토, 복통, 피부 발진과 같은 다른 증상들도 동반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감기와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을 구별하는 중요한 차이점 중 하나는 X선 촬영 결과입니다.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환자의 경우, 폐의 소리(폐음)가 좋지 않게 들리며, X선에서 폐렴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기침이 오래 지속되거나 위의 증상이 심해지면 병원을 방문해 X선 촬영을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4. 중증 폐렴으로의 진행 가능성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은 대부분 자연 치유될 수 있지만, 10~15%의 환자는 중증 폐렴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중증 폐렴으로 넘어가는 기준은 호흡이 점점 빨라지거나, 입술이 청색으로 변하는 청색증이 나타나며, 전반적인 컨디션이 급격히 저하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5.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의 치료 방법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은 항생제 치료를 통해 대부분 완치될 수 있습니다. 주로 마크로라이드계, 테트라사이클린계, 퀴놀론계 항생제를 사용하여 치료하며, 합병증이나 전신 증상이 없다면 시간이 지나면서 완치될 수 있습니다.

 

다만, 마이코플라즈마 폐렴균은 내성이 생길 수 있으므로, 항생제를 처방받은 대로 끝까지 복용해야 합니다. 증상이 호전되었다고 중간에 약을 끊는 경우, 세균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아 재발하거나 내성이 생길 가능성이 높습니다.

6.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예방을 위한 방법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질병관리청에서 권장하는 호흡기 감염병 예방 수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 올바른 손 씻기 : 외출 후, 배변 후, 재채기 후, 식사 전·후에는 반드시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어야 합니다.

 

  ◎ 마스크 착용 : 호흡기 증상이 있거나 외출할 때는 마스크를 착용하여 비말 전파를 막아야 합니다.

 

  ◎ 씻지 않은 손으로 얼굴 만지지 않기 : , , 입을 만지기 전에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합니다.

 

  ◎ 실내 환기 : 집 안이나 공공장소에서는 자주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켜 공기 중에 떠다니는 바이러스를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7. 집단 시설에서의 예방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와 같은 집단 시설에서는 환경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장난감, 책상, 문 손잡이 등 자주 접촉하는 물건들을 자주 소독하고, 환기를 철저히 시켜 전염을 방지해야 합니다. 또한, 증상이 있는 어린이나 교사는 증상이 호전될 때까지 집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8. 감기와 비슷한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철저한 예방이 필수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은 감기와 유사한 증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초기에 대처하지 않으면 중증 폐렴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하고,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특히 어린이가 많은 집단 시설에서는 전염 예방에 더욱 신경 써야 합니다.

 

마이코플라즈마 폐렴균은 감기처럼 가벼운 증상으로 시작되지만, 체계적인 예방과 올바른 치료를 통해 중증으로 발전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호흡기 질환이 유행하는 시기에는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기본적인 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 건강을 보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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