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자녀 결혼자금 마련하는 현명한 방법! 절세 혜택과 전략을 알아보자

내 자녀 결혼자금 마련하는 현명한 방법! 

 

자녀의 결혼은 부모에게 큰 기쁨이지만, 동시에 상당한 경제적 부담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최근 발표된 ‘2024 결혼비용 보고서’에 따르면 신혼부부의 평균 결혼비용은 무려 2억9748만원에 이릅니다.

 

이 정도 금액을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갑작스러운 지출로 인해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다행히도, 부모가 자녀에게 결혼 자금을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절세 방법이 존재하며, 이를 통해 자녀의 결혼 준비를 도울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내 자녀 결혼자금을 마련하는 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올해 새로 도입된 혼인·출산증여재산공제는 자녀의 결혼자금을 마련할 때 매우 유용한 제도입니다. 원래 부모가 자녀에게 증여할 수 있는 금액은 10년 기준으로 5000만원이었으나, 이 공제를 활용하면 자녀가 결혼할 때 최대 1억원까지 세금 없이 증여할 수 있습니다.

▣ 혼인·출산증여재산공제란? ▣

혼인·출산증여재산공제는 결혼하거나 출산하는 자녀에게 부모가 1억원까지 세금 없이 증여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제도입니다.
 
만약 자녀가 결혼할 때 1억원을 증여받았다면, 출산할 때는 추가로 1억원을 증여받을 수 없습니다. 즉, 결혼과 출산에 대한 증여는 통합 한도 1억원이 적용됩니다.
 
이 제도는 부모뿐만 아니라 조부모도 직계존속으로서 자녀에게 증여할 수 있어, 가족 내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자금을 지원할 수 있습니다.

 

 

 

혼인·출산증여재산공제와 기존의 성인 자녀에 대한 5000만원 증여 공제를 합하면, 자녀 한 명당 1억5000만원까지 세금 없이 증여할 수 있습니다. 신랑과 신부 각각에게 이 공제를 적용하면 총 3억원까지 세금 부담 없이 결혼자금을 지원할 수 있습니다.

[ 예시 ]

부모가 신랑과 신부 각각에게 1억5000만원을 증여하면, 총 3억원을 세금 없이 지원할 수 있습니다.

 

이는 결혼비용 마련에 상당한 도움이 될 수 있으며, 부모가 자녀의 결혼을 지원하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 중 하나입니다.

 

 

 

자녀에게 1억5000만원을 초과하여 증여할 계획이 있다면, 증여 시점을 내년으로 미루는 것이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내년부터 과세표준 2억원까지 10%의 특별 세율이 적용되기 때문입니다. 현재는 과세표준 1억원까지만 10% 세율이 적용되지만, 내년에는 과세표준이 2억원까지 확대되어 증여세 부담이 크게 줄어듭니다.

[ 예시 ]  

신랑 또는 신부가 2억원을 추가로 증여받을 경우, 올해 증여세는 2910만원이지만, 내년에 증여하면 1940만원으로 줄어듭니다. 즉, 내년에 증여하면 약 1000만원의 증여세를 절감할 수 있는 것입니다.

 

 

자녀에게 결혼자금을 증여하는 대신, 부모가 자녀에게 자금을 빌려주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를 통해 자녀는 자금을 이용해 결혼 준비를 하되, 부모와 금전 소비대차 계약을 체결하여 세금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이 경우, 계약서를 작성하고 이자를 일정 비율로 설정해야 하며, 이자를 실제로 지급해야만 증여세 회피로 간주되지 않습니다. 이는 부모가 자녀에게 자금을 지원하되, 증여세를 피하면서 자금을 합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2024년 세법 개정안에 따르면, 증여세 최고세율이 현재 50%에서 40%로 낮아질 예정입니다. 따라서 자녀에게 고액의 자산을 증여할 계획이 있다면, 내년 이후로 증여를 미루는 것이 증여세 절감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내년부터는 과세표준 2억원까지 10%의 세율을 적용받기 때문에, 큰 금액을 증여할 때 세금 부담을 대폭 줄일 수 있습니다. 결혼자금과 같은 고액의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라면, 이러한 세법 개정에 맞춰 증여 시기를 조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자녀에게 결혼자금을 증여할 때는 증여세 신고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증여세 신고를 누락하거나 잘못 신고할 경우, 가산세가 부과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세무 전문가와 상담하여 올바르게 신고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증여세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혼자금은 물론, 향후 자녀에게 추가적으로 증여할 자산에 대해서도 증여세 절감 전략을 마련해 두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자녀의 결혼자금을 마련하는 일은 부모에게 큰 부담이 될 수 있지만, 정부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절세 혜택을 잘 활용하면 그 부담을 크게 덜 수 있습니다. 혼인·출산증여재산공제와 성인 자녀 증여 공제를 적절히 활용하면, 세금 부담 없이 자녀에게 최대 3억원을 지원할 수 있습니다.

 

또한, 세법 개정안을 잘 살펴보고 증여 시기를 내년으로 조정하면 증여세 부담을 더욱 줄일 수 있습니다. 자녀의 결혼을 미리 대비해 절세 전략을 세우고, 현명하게 자금을 마련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