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에 행복을 담자” 봄맞이 마트 전쟁 시작"
새 봄이 오고 있습니다. 바람은 부드러워지고, 옷차림은 가벼워지고, 가족 외출이나 나들이 계획도 슬슬 세우는 시기죠. 그런데 물가는 어쩌면 겨울보다 더 무겁게 느껴지실 수 있어요. 장바구니에 꼭 필요한 것만 담았는데도 계산대 앞에서 깜짝 놀라신 적, 요즘 정말 많으시죠?
그런 가운데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롯데마트와 이마트, 국내 대표 유통 대기업들이 동시에 대형 할인 행사를 시작한 건데요. 그 규모와 혜택이 정말 어마어마합니다. 1등급 한우를 1000원대에, 대게를 반값에, 생활용품은 최대 60%까지 저렴하게, 거기에 1시간 내 빠른 배송까지 강화하겠다고 하니 ‘이럴 때 안 사고 언제 사나’ 싶은 거죠.
이번에 롯데마트는 창립 27주년을 기념해 ‘땡큐절’이라는 초특가 행사를 펼치고 있고, 이마트는 4월 한 달 동안 ‘가격파격 선언’ 4차 시즌을 진행하며 삼겹살, 흑돼지, 애호박 등 국민 식재료를 최저가로 선보이고 있습니다. 게다가 리퍼브 상품을 최대 60% 할인해 판매하는 팝업스토어까지 오픈했는데요. 진짜 잘만 활용하면 가정의 달 5월을 앞두고 지출을 확 줄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오늘은 이 두 대형 유통업체의 가격 경쟁력 강화 전략을 비교하며, 소비자 입장에서 어떤 혜택이 있는지 꼼꼼히 알려드릴게요.
1. 롯데마트 ‘땡큐절’ 돌입… 한우부터 대게, 계란까지 반값 특가 쏟아진다
롯데마트가 창립 27주년을 맞아 ‘땡큐절’이라는 이름으로 온·오프라인 초특가 할인 행사를 시작했습니다. 이 행사는 3월 27일부터 2주간 진행되며, 롯데마트뿐 아니라 롯데슈퍼, 창고형 할인점 맥스(MAXX), 온라인몰까지 총출동해 소비자를 겨냥한 가격 공세에 나섰습니다. 특히 지난해 행사보다 반값 할인 품목을 50% 이상 늘려 소비자들의 체감 혜택을 강화했다는 게 포인트입니다.
행사 1주차(3월 27일~4월 2일)에는 신선식품이 중심입니다. 대표적으로 1등급 한우 국거리와 불고기(각 100g)이 단돈 1974원에 판매됩니다. 이 가격은 사실상 거의 ‘행사’ 수준이 아니라 ‘경의로운 특가’라 불러도 될 정도입니다. 게다가 대게(100g)는 반값인 3495원, 생란 30입은 2판 구매 시 4490원/판, 파프리카는 3개 이상 구매 시 개당 990원에 제공됩니다. 생필품 가격도 파격적입니다. 간편식 PB ‘요리하다’ 냉동밥 전 품목은 2000원 균일가, 냉동 피자와 돈까스, 상온 국물요리, 케찹, 마요네즈 등은 1+1 행사를 진행합니다.
여기에 ‘하루특가’ 이벤트도 병행 중인데요. 예를 들어 3월 28일엔 남해안 가리비(100g)이 495원, 30일엔 삼다수 6입 묶음이 3240원 등 일별로 깜짝 할인 품목이 공개됩니다. ‘엘포인트’ 적립까지 더하면 실질 혜택은 더욱 커지기 때문에, 롯데 계열 포인트카드가 있다면 꼭 챙기셔야 합니다.
2. 이마트 ‘가격파격 선언’ 시즌4… 삼겹살, 애호박, 흑돼지도 파격가!
이마트는 4월 30일까지 ‘가격파격 선언’ 시즌4를 진행하며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덜어주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가격파격 선언’은 올해 들어 벌써 네 번째 진행되는 이마트의 대표 할인 캠페인으로, 기본 생필품부터 인기 육류까지 대규모로 할인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번 시즌에서는 특히 고기류 품목에 공을 들였습니다. 일반 삼겹살, 금한돈(얼룩돼지), 우리흑돈(흑돼지)을 포함한 다양한 목심 부위가 모두 행사 대상이며, 통합 매입 방식을 통해 가격을 대폭 낮췄다고 합니다.
이마트는 트레이더스, 에브리데이까지 아우르는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 육류 원가를 절감했고, 이를 소비자 가격에 반영했습니다. 예를 들어 일반 삼겹살의 경우 100g당 1200원대, 흑돼지는 1500원대에 제공되고 있어, 주말 바비큐나 가정용 구이용 식재료로 인기가 높습니다. 애호박 역시 전국 산지에서 250만 개 이상을 사전 매입해 1개당 1400원대라는 최저가로 제공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요플레, 재래김, 용가리치킨 등 국민 간식과 반찬류도 폭넓게 할인하고 있어 전 세대를 아우르는 구성이 돋보입니다.
이마트는 특히 이번 행사에 맞춰 ‘통합 매입’이라는 전략을 강조했는데요. 그동안 유통 채널별로 따로 이뤄지던 매입을 통합함으로써 원가 절감과 공급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설명입니다. 이는 단순한 할인 행사를 넘어서 장기적으로 가격 안정화를 꾀하겠다는 이마트의 전략적 방향이라 할 수 있습니다.
3. 이마트 ‘리퍼브스토어’ 두 번째 팝업 오픈… 최대 60% 할인에 체험형 전시까지
단순히 식재료 할인에만 그치지 않고, 이마트는 소비자들이 환경까지 고려할 수 있도록 ‘리퍼브 상품’ 할인 매장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3월 28일부터 4월 20일까지 스타필드마켓 죽전점에 오픈한 리퍼브스토어 ‘인생 2회차’ 2호점은 최대 60% 할인이라는 놀라운 혜택과 함께, 소비자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되고 있습니다.
리퍼브 상품이란 기능상 문제는 없지만, 패키지 훼손, 전시상품, 시즌아웃 제품 등으로 유통이 어려운 제품을 재포장하거나 리마케팅한 제품을 말합니다. 이번 팝업스토어에선 로봇청소기, 음식물처리기, 생활용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제품을 리퍼브 형태로 저렴하게 판매 중입니다. 소비자들은 ‘리퍼브 랩실’에서 UV랜턴으로 암호를 찾거나, 상품 등급 맞히기 퀴즈에 참여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추가 할인이나 사은품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3월 28일부터 31일까지는 자원순환 캠페인 ‘가플지우 타운’도 함께 운영되는데요. 사용한 플라스틱 칫솔, 샴푸통, 투명 페트병 등을 가져오면 룰렛 이벤트를 통해 경품을 받을 수 있어 환경 보호도 실천하고 혜택도 챙길 수 있는 일석이조의 기회가 됩니다. 이처럼 이마트는 소비자 가계 부담을 줄이면서도 지속 가능한 소비문화를 유도하는 방향으로 행사를 확장하고 있어, 단순 ‘할인’을 넘어선 유통 전략이 돋보입니다.
4. 퀵커머스까지 본격화… 이마트 “1시간 내 배송, 점포 자산으로 확대한다”
최근 유통업계의 가장 큰 화두 중 하나가 바로 ‘빠른 배송’입니다. 이마트 역시 이 흐름에 발맞춰 퀵커머스(1시간 내 배송) 서비스를 점차 확대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현재는 이마트 왕십리점, 구로점, 동탄점에서 시범 서비스 중이며, 향후 점포 자산을 적극 활용해 이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퀵커머스는 단순한 온라인 배송이 아니라, 소비자가 매장에 직접 가지 않아도 근거리 점포에서 바로 상품을 배달받는 서비스로, 시간과 비용 모두 절약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마트는 향후 신선식품, 간편식, 생필품 등 수요가 높은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퀵커머스를 집중 확대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AI, 빅데이터를 활용한 물류 시스템 효율화도 추진 중입니다.
단순히 제품을 싸게 파는 것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이제는 ‘빠르고 편리하게’ 전달하는 것이 유통업계의 성패를 가르게 되는 시대입니다. 이마트의 퀵커머스 강화는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적극 대응하는 움직임으로 해석되며, 앞으로 온라인 유통 경쟁에서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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