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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모닝커피'가 두통을 부른다고요? 아침 커피, 마시는 시간부터 바꿔보세요

by 지식돌 2025.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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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커피'가 두통을 부른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자동으로 커피머신 버튼부터 누르시는 분들 많으시죠? ‘모닝커피는 이제 하나의 루틴처럼 자리 잡았지만, 이 습관이 오히려 두통, 속쓰림, 가슴 두근거림과 같은 불쾌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최근 한 국내 대학 연구팀이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커피를 마시는 시간대가 부작용 발생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특히 기상 후 2시간 이내에 마시는 커피가 문제라는 것인데요. 단순히 카페인을 많이 섭취해서가 아니라, 우리 몸의 생체 리듬과 호르몬 분비 사이에 복잡한 작용이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이번 콘텐츠에서는 모닝커피가 왜 두통을 유발할 수 있는지’, ‘커피는 언제 마시는 게 가장 좋은지’, ‘두통 없이 카페인을 즐기는 법까지 전문가 시선으로 낱낱이 알려드릴게요.

 

 

1. 아침 첫 커피가 두통을 유발하는 이유는?


 

아침에 커피를 마시면 졸린 정신이 확 깨어나는 느낌이 들죠. 그런데 이상하게도 출근길이나 오전 업무 시간에 머리가 무겁거나, 눈 뒤가 뻐근한 두통을 경험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는 단순한 피로나 업무 스트레스 때문이 아니라, 기상 직후에 커피를 마시는 시간대때문일 수 있습니다.

 

우리 몸은 아침에 자연스럽게 '코르티솔'이라는 호르몬을 분비하는데, 이 호르몬은 스트레스 반응과 관련 있지만 동시에 자연스러운 각성 작용을 돕습니다. 쉽게 말해, 몸이 잠에서 깨어나도록 돕는 호르몬이죠.

 

그런데 코르티솔이 이미 왕성하게 분비되고 있는 상태에서 카페인까지 덧붙여지면 과도한 각성 자극이 생겨 두통, 심장 두근거림, 속쓰림, 안절부절못하는 불안 증상까지 동반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

 

, 몸이 이미 깨어날 준비를 하고 있는 상태에 이중으로 자극을 주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다는 거죠. 이로 인해 오히려 피로감이 증가하거나 두통, 불쾌한 신체 반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가장 이상적인 커피 섭취 시간대는 언제일까?


 

그렇다면 커피는 도대체 언제 마셔야 가장 효과적이고 부작용이 덜할까요?

전문가들은 기상 후 2시간 이후, 그리고 오후 1시부터 530분 사이를 가장 적절한 커피 섭취 시간대로 꼽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코르티솔은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패턴으로 분비되기 때문입니다.

 

  ○ 오전 6~8시: 기상 직후 코르티솔 수치 최고조

   정오~오후 1시: 두 번째 피크

   오후 5~6시: 세 번째 피크

   이후 점차 감소

 

, 이 피크 시간을 피해 코르티솔 수치가 낮아질 때 커피를 마시는 것이 신체에 과도한 자극을 주지 않고, 카페인의 각성 효과를 제대로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

 

특히 오후 2~3시쯤 잠이 솔솔 오는 나른한 시간대에 커피 한 잔은 피로 회복과 집중력 유지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이 시간대 이후에 카페인을 섭취하면 수면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오후 6시 이후엔 피하는 게 좋습니다.

 

 

3. 두통 없이 커피 즐기는 법, 이렇게 바꿔보세요


 

커피를 즐기고 싶지만 두통이나 속쓰림이 걱정된다면, 몇 가지 실용적인 습관 변화로 카페인의 부작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기상 직후엔 따뜻한 물이나 차로 시작하세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커피 대신 따뜻한 물 한 컵이나 루이보스, 캐모마일차 등 자극이 없는 허브차로 수분을 공급하면 몸이 부드럽게 깨어나고, 코르티솔이 자연스럽게 작용할 수 있는 여유를 줍니다.

커피는 아침 식사 후 1~2시간 뒤에

공복에 커피를 마시면 위산 과다 분비로 인한 속쓰림이나 위장장애가 생기기 쉬운데요. 아침 식사 후 충분히 소화가 된 시점에서 커피를 마시면 부작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라떼처럼 우유가 섞인 커피로 카페인 농도 낮추기

아메리카노보다 우유나 두유가 들어간 라떼류는 상대적으로 자극이 덜합니다. 평소 두통이나 불면증이 있다면 이런 커피 종류로 전환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커피 대신 디카페인으로 전환도 고려

커피의 풍미는 좋아하지만 카페인이 맞지 않는 경우라면, 디카페인 커피로 전환해보세요. 최근엔 원두 디카페인도 맛이 상당히 좋아졌습니다.

 

 

4. ‘모닝커피’가 아닌 ‘스마트커피’를!


 

아침마다 커피 없으면 하루가 시작되지 않는 분들에게 이 글은 조금 낯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습관적으로 마시던 커피 한 잔이 오히려 하루를 더 힘들게 만들고 있었다면, 이제는 시간을 조절해 스마트하게커피를 즐겨야 할 때입니다.

 

두통, 가슴 두근거림, 속쓰림이 잦다면 단순히 커피 탓이 아니라 언제 마셨느냐가 원인일 수 있습니다. 기상 후 2시간은 기다리고, 코르티솔 수치를 이해한 뒤 커피를 즐긴다면, 더욱 활기차고 건강한 하루가 될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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