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 고기의 가장 빠르고 맛있게 해동 방법 실험에 따른 검증

냉동고기를 맛있게 해동하는 방법은 고기의 맛 성분이 포함된 드립의 유출을 가능한 한 방지하는 것입니다. 냉동 고기 해동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이번에는 단시간에 냉동 고기를 해동하는 방법이나 맛을 유지하는 방법 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냉동 고기 해동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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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냉장고 내 자연해동

다소 시간이 걸리지만(약 4~8시간) 냉동 고기를 맛과 품질을 유지하면서 해동하고 싶을 때 가장 추천하는 방법은 냉장고 내에서 자연해동 하는 것입니다. 녹아 나오는 드립이 다른 식품에 묻지 않도록 2중으로 비닐봉지에 넣거나 용기에 넣어 해동합니다. 

 

가능한 한 천천히 해동하는 것이 좋기 때문에 가능하면 냉장고 중에서도 온도가 낮은 냉장실에서 해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냉동육의 바깥쪽과 중심부의 온도 차가 적은 상태에서 해동되어 가기 때문에 고기의 맛 성분인 육즙의 유출을 최소한으로 억제할 수 있습니다. 고기를 냉동하고 해동하면 고기 조직이 변성되므로 수분이 분리되어 드립으로 밖으로 나옵니다. 드립에는 감칠맛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냉동 고기를 맛있게 먹기 위해서는 얼마나 드립을 내지 않도록 해동하느냐가 중요합니다.

 

[냉장고 내 자연해동]
해동 불균일 ★★★☆☆
드립 ★★★★★
해동 시간 ★☆☆☆☆

 

02 유수 해동

얼음 해동과 마찬가지로 고기를 비닐봉지에 넣은 후 그릇에 비닐봉지에 넣은 고기를 놓고 물을 계속 흘리면서 해동합니다. 이때 봉투 입으로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유수 해동은 물의 열전도를 이용함으로써 빠르게 고기를 해동할 수 있으므로 두께 1cm 정도의 고기라면 약 30분이면 해동할 수 있습니다. 단 빠르게 해동하기 때문에 드립양이 많고 물도 대량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유수 해동]
해동 불균일 ★★★★★
드립 ★★★★
해동 시간 ★★★★☆

 

03 전자레인지 해동

냉장고의 자연해동으로는 시간을 맞출 수 없는 경우나 바로 고기를 해동해야 하는 경우에는 전자레인지로 해동이 가능합니다.

 

전자레인지를 사용하여 해동할 때는 내열 접시에 종이 타월을 깔고 그 위에 냉동고기를 놓습니다. 이렇게 하면 해동 시 나오는 드립을 페이퍼 타월로 흡수할 수 있습니다. 만약 와트를 조절할 수 있다면 가급적 낮은 와트 수로 한쪽 면마다 4~5분 정도 돌려 상태를 보면서 해동합니다. 이때 한쪽 면만 계속 가열하면 해동 얼룩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합니다. 

 

해동이 되면 고기 표면을 페이퍼 타월로 닦아냅니다. 제대로 드립을 닦아내야 조리 시 고기의 잡내가 잘 나지 않습니다.

 

전자레인지로 해동하면 고기의 조직이 변성하기 쉽고 드립이 나와 고기의 감칠맛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또한 가열 얼룩이 생기기 쉬우므로 장소에 따라 해동 상태에 편차가 생기거나 고기가 익어 버릴 수도 있습니다. 

 

전자레인지로 해동할 때는 냉동고에서 막 꺼낸 딱딱한 상태인 것이 좋습니다. 녹아서 수분이 나오고 있는 상태라면 그 부분이 가열되기 쉬워 행동 시 얼룩이 생기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전자레인지 해동]
해동 불균일 ★★★☆☆
드립 ★★★★☆
해동 시간 ★★★★★

 

 

 

2. 피하는 것이 더 좋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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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고기를 해동하는 방법에는 몇 가지가 있지만 일부는 고기의 품질을 저하해 추천할 수 없는 방법도 있습니다. 

 

01 상온에서 해동

냉동고기를 해동할 때 우선 피하고 싶은 것은 상온에서 해동하는 것입니다. 

 

상온에서 해동하면 냉장고에서 해동하는 것보다 빨리 해동할 수 있지만, 해동할 수 있던 부분으로부터 균이 번식하기 쉽습니다. 또한 냉동육과 실온의 온도 차가 크면 고기의 조직이 변성하기 쉽고 드립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감칠맛도 달아납니다. 이런 점 때문에 실온에서 해동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02 얼음물 해동

얼음물을 사용하여 해동하는 것은 실온에서 해동하는 것보다 낮은 온도에서 해동하기 때문에 언뜻 보기에 좋아 보일 수 있습니다. 

 

얼음물 해동은 얼음물이 담긴 그릇의 냉동고기를 넣어 싱크대에 놓고 해동하는데, 해동 후 나온 드립이 싱크대에 붙어서 싱크대가 오염될 수 있습니다. 이 드립이 묻은 싱크대에서 채소 등의 재료를 씻으면 이 재료들이 오염되어 비위생적인 상태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아무리 얼음물에 담가도 실온에 따라서는 상온 해동의 경우가 마찬가지로 균이 번식할 우려도 있습니다. 

 

 

3. 냉동고기 해동 후 다시 냉동해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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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육 해동 후 다시 냉동하는 방법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한 번 해동한 고기를 재냉동했다가 다시 해동하면 드립이 더 나오기 때문에 감칠맛이 빠져 맛이 떨어질 수 있고 균 번식이 우려가 있어 위생적으로도 좋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