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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사용기한 지난 약, 먹어도 괜찮을까?

by 지식돌 2024. 1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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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기한 지난 약, 먹어도 괜찮을까? 

 

가정에 흔히 갖춰져 있는 진통제나 소화제 같은 상비약들은 평소 잘 사용하지 않다가 필요할 때만 꺼내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어느새 사용기한이 지나있는 경우도 적지 않죠. 사용기한이 지난 약을 먹어도 괜찮은지, 그리고 약을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자세히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1. 사용기한 지난 약, 먹어도 될까?


 

가장 흔히 하는 질문 중 하나가 사용기한이 지난 약을 먹어도 괜찮은지에 대한 것입니다. 사실, 사용기한이 지난 약을 먹도 큰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사용기한이 지나면 약물의 효과가 떨어지거나 약 성분이 변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일부 약물은 사용기한이 지나면 복용 시 위험을 초래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항생제 중 하나인 테트라사이클린은 사용기한이 지난 후 복용하면 팜코니범혈구감소증과 같은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큰 문제가 없는 약이라도 사용기한이 지나면 성분의 안정성이 보장되지 않기 때문에 되도록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2. 연고와 안약의 사용기한에 유의하세요


정제나 캡슐형 약물보다 사용기한이 더 중요한 약물이 바로 연고와 안약입니다. 연고와 안약은 개봉 후 공기에 노출되면서 오염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개봉일을 기록해 두고 정해진 기간 안에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통 튜브에 들어있는 연고는 개봉 후 6개월, 덜어서 사용하는 통에 담긴 연고는 한 달 이내에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안약도 마찬가지로 개봉 후 한 달 이내에 사용을 마치는 것이 안전합니다.

 

약 성분이 오염되거나 변질된 상태에서 사용하게 되면 감염이나 피부 문제를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3. 사용기한 지난 약의 올바른 폐기 방법


 

사용기한이 지나거나 변질된 약은 더 이상 사용할 수 없는 폐의약품으로 분류됩니다. 폐의약품을 잘못된 방법으로 버리면 환경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특히, 변기나 하수구에 버리면 의약품 성분이 수질을 오염시킬 수 있고, 항생제 성분이 내성균의 확산을 유발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폐의약품은 약국이나 주민센터에 설치된 폐의약품 수거함에 버려야 합니다. 다만, 모든 약국에서 폐의약품을 수거하는 것은 아니므로, 수거함이 없는 경우에는 가까운 주민센터나 구청을 통해 폐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우체통을 이용한 폐의약품 수거


최근에는 폐의약품을 더 쉽게 배출할 수 있는 방법으로 우체통 활용 폐의약품 수거 서비스가 도입되었습니다. 이 서비스는 현재 세종시를 시작으로 서울과 전남 나주에서 시행 중이며, 점차 전국으로 확대될 예정입니다. 우체통에 폐의약품을 버릴 때는 폐의약품 전용 회수봉투를 사용하거나 일반 종이봉투에 '폐의약품'이라고 적고 밀봉한 뒤 넣으면 됩니다. 다만, 물약은 우체통을 통해 버릴 수 없으므로, 주민센터나 약국 수거함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5. 가정에서 올바르게 약을 보관하는 방법


 

약을 오래 보관할 때는 온도와 습도에 주의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약은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보관해야 하며, 특히 욕실과 같이 습도가 높은 곳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약 포장에 기재된 보관 조건을 참고하여 적절한 환경에서 보관해야 약물의 효과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약의 사용기한을 주기적으로 확인하여 사용기한이 지난 약은 폐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약병에 개봉일이나 사용기한을 적어두면 관리가 훨씬 쉬워집니다.

 

 

6. 개별 포장 약물 VS 대용량 약물


개별 포장된 약물은 사용기한이 지나더라도 외관상 큰 변화가 없어 보일 수 있지만, 사실 약 성분은 변질될 수 있습니다. 반면 대용량 약물이나 연고류는 개봉 후 쉽게 오염될 수 있어 주기적인 점검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개별 포장된 약물도 주기적으로 확인하여 사용기한이 지난 경우 폐기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7. 사용기한 지난 약의 부작용


 

사용기한이 지난 약은 대부분 큰 문제 없이 효과가 떨어지는 정도로 끝날 수 있지만, 드물게는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앞서 언급한 테트라사이클린과 같은 항생제의 경우, 사용기한이 지난 후 복용하면 팜코니범혈구감소증과 같은 혈액 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개봉 후 방치된 연고나 안약을 사용할 경우, 감염이나 피부 염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사용기한과 개봉 후 사용 기간을 반드시 지켜 안전하게 약물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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