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딩에 밴 음식 냄새, 어떻게 제거할까?
겨울철 외출 후 따뜻한 식당을 다녀오면 패딩에 음식 냄새가 배어 있어 불쾌한 경험을 하신 적 있을 겁니다. 패딩은 따뜻한 보온 효과를 위해 오리털, 거위털 같은 천연 충전재로 채워져 있는데, 이런 충전재는 냄새와 습기를 잘 흡수하는 특성이 있어 음식 냄새가 쉽게 배기 마련입니다. 그렇다고 매번 세탁할 수도 없는 패딩, 어떻게 하면 음식 냄새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을까요?
(1) 외출 후 패딩 환기 시키기
집에 돌아오면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패딩을 걸어 충분히 환기시키는 것이 첫 번째입니다. 패딩을 바로 옷장에 넣기보다는, 통풍이 잘되는 곳에 걸어두어 냄새를 줄여줍니다. 이렇게 하면 패딩에 쌓인 수분과 함께 불쾌한 냄새도 어느 정도 날아가게 됩니다.
(2)욕실의 수증기 활용하기
패딩에 냄새가 강하게 배어 있는 경우라면 욕실의 수증기를 활용해볼 수 있습니다. 뜨거운 샤워로 수증기가 가득 찬 욕실에 패딩을 걸어두면, 패딩이 습기를 흡수하면서 음식 냄새를 자연스럽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약 10-15분 동안 욕실에 걸어두었다가 마른 수건으로 표면의 물기를 닦아주고,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서 완전히 말려주세요. 이렇게 하면 남아있던 냄새까지 효과적으로 제거됩니다.
(3) 드라이어로 빠르게 말리기
바람이 잘 통하지 않는 집안 환경이라면, 드라이어의 차가운 바람을 이용해 말리는 것도 방법입니다. 패딩을 드라이어 바람으로 건조하면서 남아있던 수분과 냄새를 날려 보낼 수 있습니다. 이때 뜨거운 바람보다는 차가운 바람이 패딩 손상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하세요.
(4)녹차 잎과 원두 가루 활용하기
패딩에 냄새가 쉽게 밴다면, 녹차 잎이나 원두 가루를 활용해 보세요. 마른 녹차 잎이나 원두 가루를 작은 망에 담아 패딩과 함께 옷장에 넣어두면 냄새와 습기를 흡수해 불쾌한 냄새가 덜 배게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원두 가루는 탈취 효과가 뛰어나므로 패딩뿐만 아니라 신발장이나 냄새가 잘 나는 옷장 등에 활용해도 좋습니다.
패딩을 관리할 때는 다음 사항을 기억해 주세요.
① 세탁 빈도 줄이기: 자주 세탁할 경우, 충전재가 손상될 수 있습니다. 음식 냄새가 날 때마다 세탁하기보다는, 위와 같은 방법으로 간편하게 냄새를 제거해 보세요.
② 장기간 보관 시 주의: 겨울철이 지나 패딩을 보관할 때도 충분히 건조한 상태에서 제습제와 함께 보관하면 냄새와 곰팡이 발생을 줄일 수 있습니다.
패딩에 음식 냄새가 배지 않도록 외출 후 빠르게 환기시키고, 다양한 탈취 방법을 활용해 겨울철 옷 관리를 손쉽게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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