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 일시금 vs 연금? 당신에게 맞는 선택은?"
퇴직연금 수령 방식에 대한 고민, 누구나 한 번쯤 해봤을 것입니다. 최근 퇴직연금을 매달 나눠 받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2022년 기준으로 퇴직연금 수령 계좌 중 연금으로 받은 비율은 10.4%로, 퇴직연금 제도 도입 이후 처음으로 10%를 넘겼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10명 중 9명은 퇴직금을 일시금으로 받는 상황입니다. 주택 구매, 대출 상환 등 목돈이 필요한 경우에는 일시금을 선호할 수밖에 없겠죠. 그렇다면 퇴직연금, 어떻게 받는 것이 더 나을까요?
퇴직금을 연금 형태로 받는 가장 큰 이유는 절세 효과와 건강보험료 절감입니다. 퇴직연금을 일시에 받으면 퇴직소득세가 부과되지만, 연금으로 받으면 이 세금을 30% 절감할 수 있습니다. 퇴직소득세율의 70%에 해당하는 연금소득세만 내면 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1억 원의 퇴직급여를 일시금으로 받는 경우, 112만 원의 퇴직소득세를 내야 합니다. 그러나 연금으로 받으면 78만 원만 내면 되므로, 30%의 세금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일시금을 받아 일반 금융상품에 예치하면 15.4%의 소득세가 부과됩니다. 그러나 퇴직금을 연금계좌에 두고 운용하면, 세율이 3.3~5.5%로 훨씬 낮아집니다. 즉, 퇴직금을 장기적으로 운용할 계획이라면, 연금으로 받는 것이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
퇴직 후 지역가입자로 전환되면, 금융소득이 연 1,000만 원을 초과할 경우 건강보험료가 산정됩니다. 그러나 연금계좌에서 발생한 운용 수익에는 건강보험료가 부과되지 않습니다. 이는 연금 수령 시 건강보험료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중요한 이유가 됩니다.
퇴직연금을 연금으로 받기 위해서는 연금계좌(연금저축 또는 IRP)에 퇴직금을 넣어야 합니다. 퇴직연금은 55세 이후부터 수령이 가능하며, 연금 계좌 가입일로부터 5년 이상이 지나야 연금 수령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연금 수령 방식은 정기적으로 일정 금액을 받는 방식과, 필요할 때마다 자유롭게 찾는 방식 중 선택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주택 구매, 대출 상환 등 큰 목돈이 필요한 경우에는 일시금으로 받는 것이 더 나을 수 있습니다. 일시금으로 받으면 퇴직소득세를 내야 하지만, 긴급한 자금 수요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재정 계획에 따라 더 적절할 수 있습니다.
퇴직연금을 연금으로 받을지 일시금으로 받을지는 개인의 재정 상황과 미래 계획에 따라 다릅니다. 당장 큰돈이 필요하지 않다면, 연금 수령을 통해 절세 혜택과 건강보험료 절감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큰 자금이 필요한 상황에서는 일시금 수령이 더 적합할 수 있습니다.
퇴직 후의 재정 안정성을 고려한다면, 연금 수령이 장기적으로 더 나은 선택이 될 수 있으니, 본인의 상황에 맞는 현명한 결정 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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