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어텍스', 색깔별로 기능도 달라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분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고어텍스'라는 소재. 하지만, 이 소재가 실제로 어떤 기능을 제공하며, 어떤 상황에서 어떤 고어텍스 제품을 선택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고어텍스의 다양한 종류와 그 기능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고어텍스(Gore-Tex)란 무엇인가?
고어텍스는 방수, 방풍, 투습 기능을 모두 갖춘 고성능의 기능성 소재입니다. 1969년 미국에서 개발된 고어텍스는 얇은 필름 형태의 막 구조로 되어 있으며, 이 막에는 90억 개 이상의 미세한 구멍이 있어 물방울은 막아주면서도 수증기는 통과시켜 땀을 밖으로 배출할 수 있게 합니다. 이런 특성 덕분에 고어텍스는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에서 쾌적한 상태를 유지하게 해주는 중요한 소재로 자리 잡았습니다.
2. 고어텍스의 다양한 종류와 기능
고어텍스 소재는 그 기능에 따라 몇 가지로 구분됩니다. 대표적으로 검은색 라벨과 흰색 라벨로 나뉘며, 각각의 라벨이 의미하는 기능은 다음과 같습니다.
2-1 검은색 라벨 - 일반 고어텍스
검은색 라벨이 붙은 고어텍스 제품은 방수 기능이 탁월합니다. 이 제품들은 비나 눈이 많이 내리는 환경에서 최적의 보호 기능을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산행이나 등산 중 갑작스러운 소나기를 만나거나, 혹독한 겨울철 눈 속에서 활동할 때 검은색 라벨의 고어텍스 제품은 체온 유지에 큰 도움을 줍니다. 물이 옷 안으로 침투하는 것을 방지하면서도 땀을 밖으로 배출해 내부를 쾌적하게 유지해 줍니다. 이 제품들은 비바람이 심한 상황에서 탁월한 성능을 발휘합니다.
2-2 흰색 라벨 - 고어텍스 윈드스토퍼
흰색 라벨이 붙은 고어텍스 윈드스토퍼 제품은 방풍 기능에 초점을 맞춘 소재입니다. 이 제품들은 방수 기능은 없지만, 바람을 완벽하게 차단하여 체온을 유지하는 데 탁월합니다. 방풍이 중요한 날씨 조건에서는 흰색 라벨의 고어텍스 윈드스토퍼 제품이 적합합니다. 예를 들어, 바람이 많이 부는 가을이나 겨울철, 바람을 막으면서도 가벼운 비나 눈이 내리는 상황에서 활동할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강한 비가 내리는 상황에서는 방수 기능이 부족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3. 고어텍스가 적용된 신발의 특징
고어텍스는 의류뿐만 아니라 신발에도 널리 사용됩니다. 특히, 비 오는 날이나 진흙탕을 걸어야 하는 야외 활동을 겨냥해 개발된 고어텍스 신발은 투습 기능이 탁월해 발에 찬 땀을 효과적으로 배출하고, 발을 쾌적한 상태로 유지해 줍니다. 이는 장시간의 하이킹이나 트레킹 등에서 큰 도움이 됩니다.
4. 고어텍스 외의 기능성 소재
고어텍스 외에도 다양한 기능성 소재가 아웃도어 브랜드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코오롱스포츠는 땀을 빠르게 흡수하고 건조하는 '플랫드라이'와 자외선을 차단하는 '솔라프렉트' 같은 자체 개발 소재를 의류에 적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소재들은 여름철 야외 활동 시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습니다.
5. 고어텍스의 글로벌 활용
고어텍스는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소재로, 특히 유럽과 북미의 아웃도어 브랜드에서 많이 사용됩니다. 북유럽 국가들은 기후가 춥고 습한 경우가 많아 방수와 방풍 기능이 필수적입니다. 따라서 이 지역의 아웃도어 의류 브랜드들은 고어텍스 소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기능성과 내구성을 갖춘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스웨덴의 아웃도어 브랜드 피엘라벤(Fjällräven)은 고어텍스와 함께 자체 개발한 방수 소재를 혼합하여 다양한 날씨 조건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고성능 의류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6. 다양한 상황에 맞는 선택의 중요성
고어텍스는 다양한 아웃도어 환경에서 우리를 보호해주는 강력한 기능성 소재입니다. 하지만 그 종류와 기능이 다르기 때문에 사용 목적과 상황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검은색 라벨의 고어텍스는 비나 눈과 같은 궂은 날씨에, 흰색 라벨의 고어텍스 윈드스토퍼는 바람이 많이 부는 환경에서 적합합니다. 이 외에도 아웃도어 활동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성 소재들이 있으니, 자신의 필요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여 야외 활동을 더욱 쾌적하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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