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미약 없이도 효과적인 '민간요법'
여행을 떠나기 전, 혹은 장시간 차나 배를 탈 계획이 있다면 멀미에 대한 걱정이 앞서곤 합니다. 멀미약이 가장 일반적인 대처 방법이지만, 약을 먹기 꺼려지는 사람이나 약이 필요하지 않은 가벼운 멀미의 경우, 자연적인 방법으로도 충분히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최근 틱톡에서 화제가 된 레몬 향을 이용한 방법부터 생강, 매실, 귤 등을 이용한 다양한 민간요법까지, 멀미를 예방하고 완화하는 방법들을 소개합니다.
1. 레몬 향의 놀라운 효과
틱톡에서 영국 외과 의사 카란 랑가라잔은 레몬 향이 멀미에 의한 메스꺼움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주장을 펼쳤습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레몬 향은 코의 후각 시스템을 통해 감지되어, 메스꺼움을 조절하는 변연계를 자극합니다. 변연계는 감정과 관련된 뇌의 영역으로, 이곳이 자극되면 메스꺼움이 줄어드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레몬 향을 직접 맡아보는 것은 매우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실제로 플로리다의 위장내과 의사 조셉 살하브도 레몬 향이 위장을 진정시키고 이완시켜 멀미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방법도 간단합니다. 레몬에 코를 대고 깊이 숨을 들이마신 후, 약 3초 동안 숨을 멈췄다가 천천히 내쉬면 됩니다. 이 과정은 위장을 편안하게 하고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주어, 멀미 증상을 감소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2. 생강: 천연 멀미 완화제
생강은 오랜 세월 동안 천연 멀미 완화제로 사용됐습니다. 생강의 매운맛을 내는 주요 성분인 진저롤과 쇼가올은 중추신경계를 진정시키고, 소화기관을 편안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실제 연구에 따르면, 생강은 많은 경우 멀미약보다도 더 효과적으로 멀미를 예방하고 완화할 수 있습니다. 특히, 멀미를 심하게 하는 사람들에게는 생강 캡슐이 유용한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자동차나 배를 타기 30분 전에 생강가루 2~4g을 섭취하면 멀미 예방에 큰 도움이 됩니다. 생강은 다양한 형태로 섭취할 수 있는데, 차로 끓여 마시거나, 생강즙을 조금씩 섭취하는 것도 좋습니다. 다만, 생강을 과도하게 섭취할 위액 분비가 촉진되어 위 점막이 손상될 수 있으므로, 위가 약한 사람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런 경우 생강을 익혀서 차나 죽 형태로 섭취하면 부작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3. 매실의 피크린산과 구연산 효과
매실 역시 오래전부터 소화기 계통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사용되어 온 민간요법입니다. 매실 속의 피크린산은 몸속의 독소를 제거하고, 메스꺼움이나 울렁거림을 완화하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피크린산은 또한 배탈이나 식중독 증상을 줄여주는 역할을 하며, 매실의 또 다른 주요 성분인 카테킨산은 장의 연동운동을 촉진해 변비 해소에도 도움을 줍니다.
매실에 풍부한 구연산은 피로를 풀어주고 속 쓰림을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여행 중이나 장시간 차량을 이용해야 할 때, 매실을 섭취하는 것은 멀미를 예방하고 위를 보호하는 좋은 방법입니다. 매실액을 물에 타서 마시거나, 매실차를 만들어 마시면 간편하게 그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4. 귤과 진피차: 간단하지만 효과적인 방법
귤은 그 자체로도 멀미를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지만, 말린 귤껍질을 활용한 진피차는 더욱 강력한 효과를 발휘합니다. 진피차는 위장을 보호하며, 멀미로 인한 메스꺼움과 복통을 줄여주는 데 유용합니다. 생강과 함께 달여 마시면 더 효과적입니다.
5. 멀미 예방, 자연에서 찾다
멀미는 여행의 즐거움을 방해하는 불청객입니다. 그러나 간단한 민간요법을 통해 약물에 의존하지 않고도 효과적으로 멀미를 예방하고 완화할 수 있습니다. 레몬 향을 맡거나 생강, 매실, 귤 등의 천연 재료를 활용해 보세요. 이런 자연 요법들은 안전하면서도 효과적인 방법으로, 여행 중에도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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