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 조각, 청소기로 빨아들이면 안 돼요

유리 조각, 청소기로 빨아들이면 안 돼요

 

집에서 유리컵이나 전구, 그릇이 깨지는 일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흔한 사고입니다. 특히 유리 조각이 사방으로 튀는 경우가 많아 치우기가 쉽지 않은데요. 바닥을 맨눈으로 살펴봐도 작은 조각들은 보이지 않을 수 있어서 무심코 진공청소기를 사용하려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깨진 유리를 청소기로 빨아들이는 것은 오히려 더 위험할 수 있는데요. 유리 조각이 청소기 내부를 손상시키거나, 흡입구에 작은 파편들이 박혀 고장의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심지어 일부 조각이 청소기 내부에서 다시 튀어나와 예상치 못한 부상을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청소기를 사용할 때 먼지제거제나 모기약 같은 가연성 스프레이를 함께 사용하면 화재 위험이 커질 수 있는데요. 실제로 서울의 한 아파트에서 먼지제거제를 뿌린 후 청소기를 돌렸다가 폭발 사고가 발생한 사례도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깨진 유리 조각을 안전하게 치우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그리고 청소기를 사용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인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깨진 유리 조각, 왜 청소기로 치우면 안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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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진 유리를 청소기로 빨아들이면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먼저, 청소기가 고장 날 위험이 큽니다. 유리 조각이 청소기 내부로 들어가면서 호스나 먼지봉투를 찢을 수 있고, 흡입구나 필터에 작은 조각들이 박히면서 기기가 손상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심한 경우에는 유리 조각이 모터로 빨려 들어가면서 모터가 과열되거나 고장 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유리 파편이 청소기 내부에서 다시 튀어나오는 위험도 있습니다.

 

청소기 내부에서 빠르게 회전하는 공기 흐름 속에서 작은 유리 조각들이 필터를 통과해 외부로 배출될 수도 있으며, 이 과정에서 바닥이나 벽에 튀어 또 다른 부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청소기의 흡입구와 내부 필터에 유리 조각이 남아 있을 경우, 다음번 청소할 때 이 조각들이 다시 공기 중으로 퍼지면서 오히려 더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깨진 유리는 청소기로 치우는 것이 아니라, 보다 안전한 방법을 사용해 제거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2. 유리 조각, 이렇게 치우면 안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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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진 유리를 치울 때는 큰 조각부터 작은 조각까지 순차적으로 정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먼저, 눈에 보이는 큰 유리 조각은 장갑을 착용한 상태에서 조심스럽게 줍고, 신문지나 두꺼운 종이로 감싼 뒤 쓰레기봉투에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하면 유리 조각이 쓰레기봉투를 뚫고 나오거나, 쓰레기를 버릴 때 손을 다치는 사고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이후, 눈에 잘 보이지 않는 작은 조각들은 물티슈나 젖은 키친타월을 사용해 닦아내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물기가 있는 재질은 유리 조각이 잘 달라붙기 때문에 바닥에 남은 작은 조각들을 쉽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또한, 옷걸이에 스타킹을 씌운 후 바닥을 문지르면 정전기 효과를 이용해 작은 유리 조각들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스타킹에 유리 조각이 달라붙으면 그대로 쓰레기통에 버리면 되기 때문에 간편하고 안전한 방법입니다. 마지막으로, 유리가 깨진 장소를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중요한데요. 깨진 유리 조각은 예상치 못한 곳까지 튈 수 있으므로, 바닥뿐만 아니라 주변 가구 아래, 신발 속, 러그 위까지 꼼꼼하게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손전등을 이용하면 바닥에 남아 있는 작은 유리 조각들을 더 쉽게 발견할 수 있으니, 유리가 깨졌을 때는 조명을 활용해 마지막까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청소기를 사용할 때 주의해야 할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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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기는 편리한 가전제품이지만, 사용 방법을 잘못하면 예상치 못한 사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먼저, 유리 조각뿐만 아니라, 날카로운 물건들은 절대 청소기로 빨아들이면 안 됩니다. 못, 압정, 면도날 같은 금속류는 청소기 내부를 손상시킬 위험이 있으며, 특히 먼지봉투가 없는 청소기의 경우 이러한 물건들이 필터를 뚫고 모터로 빨려 들어갈 수 있습니다. 또한, 젖은 음식물이나 기름기 많은 음식물 찌꺼기를 청소기로 흡입하면 내부 필터가 막혀 성능이 저하될 수 있고, 악취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청소기를 사용할 때 먼지제거제나 모기약 같은 가연성 스프레이를 함께 사용하면 위험합니다. 가연성 스프레이를 공기 중에 뿌린 후 밀폐된 공간에서 청소기를 작동하면 청소기 모터에서 발생한 불꽃과 만나 폭발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있습니다. 실제로 3년 전 서울의 한 아파트에서는 먼지제거제를 뿌린 후 청소기를 사용하다가 폭발 사고가 발생한 사례가 있었는데요. 이처럼 가연성 물질과 청소기의 조합은 화재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으므로, 청소기를 사용할 때는 반드시 환기를 시키고, 가연성 물질과 함께 사용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무리....

유리 조각을 치울 때는 절대 청소기를 사용하면 안 됩니다. 유리 조각이 청소기 내부를 손상시키거나, 작은 파편들이 흡입구에 박혀 예상치 못한 사고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따라서 유리가 깨졌다면 먼저 큰 조각을 장갑을 끼고 줍고, 작은 조각은 물티슈나 스타킹을 이용해 안전하게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청소기를 사용할 때는 못이나 날카로운 물건을 빨아들이지 않도록 주의하고, 먼지제거제나 모기약 같은 가연성 스프레이와 함께 사용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안전한 청소 습관을 들이면, 예상치 못한 사고를 예방할 수 있으니 청소기 사용 시 반드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