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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수하물로 맡겼던 캐리어가 파손됐는데 보상 받을 수 있을까요?

by 지식돌 2025.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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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하물로 맡겼던 캐리어가 파손됐는데 보상 받을 수 있을까요?

 

비행기에서 내리고 수하물을 찾으러 갔는데, 내 소중한 캐리어가 찢어지거나 바퀴가 망가졌다면? 여행의 피로가 가시기도 전에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이런 경우 보상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항공사를 이용하는 승객은 항공사의 수하물 규정에 따라 보호를 받으며, 수하물 파손도 일정 범위 내에서 보상 대상이 됩니다. 다만, 보상을 받기 위해서는 몇 가지 중요한 절차를 지켜야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수하물 파손 시 대처 방법과 보상 절차, 주의해야 할 사항을 자세히 설명해 드릴게요.

 

 

1. 수하물이 파손됐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


1. 수하물이 파손됐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

 

1) 수하물 상태를 바로 확인하세요!

비행기에서 내려 수하물을 찾자마자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바로 캐리어 상태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비행기 수하물 운반 과정에서 짐이 거칠게 다뤄지는 경우가 많아 파손이 발생할 확률이 높은데요. 특히, 캐리어 바퀴, 손잡이, 측면 균열, 지퍼 고장 등은 흔히 발생하는 파손 사례입니다.

1-1 체크해야 할 사항

  ○  바퀴가 정상적으로 굴러가는지

  ○  손잡이가 부드럽게 움직이는지

  ○  외부에 균열이나 찌그러진 부분이 없는지

  ○  지퍼가 망가지거나 열리지 않는지

 

만약 위와 같은 문제를 발견했다면, 즉시 공항에서 신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집으로 가져간 후 신고하면 보상을 받기 어려울 수 있으므로, 공항에서 바로 확인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2. 수하물 파손 신고 방법


2. 수하물 파손 신고 방법

 

1) 항공사 직원에게 바로 신고하세요

수하물 파손을 발견했다면, 절대 공항을 떠나기 전에 항공사 직원에게 신고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항공사는 수하물 수취대 근처에 수하물 서비스 카운터(Baggage Service Office)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이곳에서 수하물 파손 신고(Baggage Damage Claim)를 접수하면 보상 절차가 시작됩니다.

1-1신고할 때 필요한 것

  위탁수하물표(Baggage Claim Tag)

      - 수하물을 맡길 때 보딩패스에 붙여주는 작은 스티커입니다.

      -  이 스티커는 보상 신청 시 필수이므로 잃어버리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 파손된 캐리어 사진

      -  여러 각도에서 찍어서 증거를 남겨두세요.

  ○ 항공권(보딩패스) 수하물 피해가 해당 항공사의 책임임을 증명하는 데 필요합니다.

  ○ 수하물 피해 신고서(PIR, Property Irregularity Report) 작성

      -  신고서 양식은 항공사별로 다르지만, 공항 내 수하물 서비스 데스크에서 바로 작성 가능합니다.

 

 

3. 항공사별 수하물 파손 보상 기준


3. 항공사별 수하물 파손 보상 기준

 

1) 국내 항공사 보상 기준

각 항공사마다 보상 정책이 다를 수 있으므로, 수하물이 파손되었을 경우 반드시 해당 항공사의 공식 홈페이지에서 보상 기준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항공사 보상 정책
대한항공   국제선: 최대 1,288 SDR(240만 원) 한도 내 보상
  국내선: 항공사 약관에 따라 차등 보상
아시아나항공   국제선: 최대 1,288 SDR 보상 가능
  국내선: 20kg 이하 최대 15만 원 보상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등 저비용 항공사
  개별 약관에 따라 보상 (보상 한도가 더 낮음)

 

SDR(Special Drawing Rights, 특별인출권): 국제 항공운송에서 보상 한도를 정할 때 사용하는 국제 통화 기준. 1SDR은 약 1,900원 정도(환율 변동 가능).

 

 

4. 보상이 어려운 경우도 있을까요?


4. 보상이 어려운 경우도 있을까요?

 

항공사에서 보상을 받을 수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보상 대상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높으니 미리 체크해 보세요.

1) 일반적인 마모나 스크래치는 보상 불가

비행 중에 발생할 수 있는 가벼운 기스, 스크래치, 작은 흠집은 보상받기 어렵습니다.

(: 캐리어 표면에 생긴 작은 긁힘, 약간의 변색 등)

2) 과적된 수하물은 보상받기 어려움

캐리어 안에 너무 많은 짐을 넣어 무게 초과로 인한 파손은 항공사 과실로 인정되지 않습니다.

(: 캐리어가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터진 경우)

3) 캐리어 자체의 노후화

오래 사용한 캐리어는 파손 위험이 높습니다. 구매한 지 오래된 캐리어가 파손된 경우 보상받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5. 추가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방법


5. 추가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방법

 

수하물 파손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1) 신용카드 여행자 보험 활용하기

일부 신용카드는 해외 여행자 보험 서비스를 제공하는데요. 이때 수하물 파손 보상 항목이 포함되어 있다면 추가 보상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 신한카드 플래티넘, 삼성카드 VIP, 현대카드 프리미엄 등)

  ○ 카드사에 문의하여 보상 가능 여부를 확인해 보세요!

2) 별도의 여행자 보험 가입하기

여행 출발 전 여행자 보험을 가입했다면, 수하물 파손 보상 항목이 있는지 확인하세요. 일반적으로 여행자 보험은 항공사 보상과 별도로 추가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6. 수하물 파손 없이 안전하게 여행하는 팁


6. 수하물 파손 없이 안전하게 여행하는 팁

 

수하물이 파손되지 않도록 미리 예방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다음과 같은 방법을 참고해 보세요.

1) 내구성이 좋은 캐리어 사용하기

  ○ 하드케이스 캐리어보다는 폴리카보네이트(PC) 소재가 내구성이 뛰어납니다.

2) 수하물 보호 필름 씌우기

  ○ 공항에서 제공하는 **수하물 래핑 서비스(유료)**를 이용하면 파손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3) 수하물 안에 충격 방지 패드 넣기

  ○ 깨지기 쉬운 물건은 옷이나 타월로 감싸서 완충 효과를 높이는 것이 좋습니다.

 

 

7. 마무리....

비행기에서 내린 후 수하물 상태를 즉시 확인하고, 파손이 있다면 바로 항공사에 신고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보상 신청 시 위탁수하물표와 보딩패스, 증거 사진을 준비하면 더욱 원활하게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항공사 보상 외에도 신용카드 여행자 보험, 여행자 보험을 활용하면 추가 보상도 가능하다는 점, 꼭 기억하세요.

 

안전한 여행을 위해 미리 예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대처 방법을 잘 알고 있다면 더 안심하고 여행할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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