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인간이랑 뇌사, 같은 거 아니었어?”…생명을 나누기 전 반드시 알아야 할 차이
“식물인간이랑 뇌사 차이" 최근 뇌사 상태의 어린이가 치료 중 숨지고, 그 부모가 자녀의 장기를 기증하겠다는 뉴스가 전해지면서, 온라인상에서는 ‘뇌사’와 ‘식물인간’의 차이에 대한 갑론을박이 벌어졌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뇌사면 식물인간 아닌가?”, “회복 가능성이 있는 걸 억지로 죽이는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였지만, 이는 과학적으로도, 법적으로도 잘못된 오해입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식물인간과 뇌사는 전혀 다른 상태입니다. 두 개념 모두 의식이 없고, 몸을 스스로 움직일 수 없으며, 가족들이 환자를 돌봐야 한다는 점에서는 비슷해 보일 수 있지만, 생명 유지의 기준, 회복 가능성, 법적 판단, 그리고 장기 기증 가능 여부 등 핵심적인 부분에서 뚜렷한 차이가 있습니다. 의학적으로는 물론, 윤리적으로도 ..
2025. 3.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