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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트래픽 브레이크’가 뭐예요? 안전을 위한 필수 교통 제도 알아보기

by 지식돌 2024. 1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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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픽 브레이크’가 뭐예요? 

 

도로를 운전하다 보면 경찰차가 차선을 이리저리 옮기며 지그재그로 주행하는 모습을 본 적 있으신가요? 이는 '트래픽 브레이크(Traffic Break)'라는 제도로, 고속도로와 같은 빠르게 달리는 도로에서 2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시행됩니다. 이 제도는 교통 체증을 의도적으로 유발해 사고 지역으로 접근하는 차량의 속도를 줄이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오늘은 트래픽 브레이크가 무엇인지, 왜 필요한지, 그리고 이를 마주했을 때 운전자들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 트래픽 브레이크란?


트래픽 브레이크란?

 

트래픽 브레이크는 경찰차 또는 긴급차량이 고속도로와 같은 주요 도로에서 지그재그로 주행하며 차량의 속도를 줄이는 방식입니다. 이는 단순히 차량 흐름을 방해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중요한 교통 제도입니다.

 

고속도로에서는 차량이 시속 100km 이상의 속도로 달리기 때문에, 앞에서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뒤따라오는 차량이 이를 제때 발견하지 못하고 2차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트래픽 브레이크는 이런 2차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시행되며, 사고 현장에서 1~3km 전부터 시작됩니다.

 

이때 경찰차는 지그재그로 움직이며 차량의 속도를 시속 30km 이하로 줄이도록 유도합니다. 느린 속도로 서행하게 하면 운전자들이 사고 현장을 안전하게 통과할 수 있어 추가 사고의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2. 트래픽 브레이크가 필요한 이유


트래픽 브레이크가 필요한 이유

 

고속도로는 빠른 주행 속도로 인해 사고가 발생하면 그 여파가 매우 크고, 추가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높습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 트래픽 브레이크는 매우 효과적인 대처법으로 작용합니다.

2차 사고 방지

교통사고가 발생했을 때 뒤따르는 차량이 이를 제때 확인하지 못하거나 속도를 줄이지 못해 앞차와 충돌하는 사고를 2차 사고라고 합니다. 이런 사고는 1차 사고보다 치명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트래픽 브레이크는 운전자들에게 사고 현장을 미리 알리고 속도를 줄이도록 유도함으로써 2차 사고를 예방합니다.

긴급 구조 작업 보호

사고가 난 현장에서는 구급차와 견인차, 경찰 등이 구조 작업을 진행합니다. 이때 빠르게 달리는 차량이 가까이 오면 구조 작업자들의 안전이 위협받게 되는데요. 트래픽 브레이크는 작업자들이 안전하게 구조를 진행할 수 있도록 도로의 차 흐름을 느리게 만듭니다.

교통 혼잡 완화

사고가 발생하면 주변 도로는 급격히 혼잡해지기 마련입니다. 트래픽 브레이크를 통해 차들이 질서 있게 사고 지역을 통과하도록 하면 도로의 흐름이 원활하게 관리됩니다.

 

 

3. 트래픽 브레이크 시 운전자의 올바른 대처법


트래픽 브레이크 시 운전자의 올바른 대처법

 

트래픽 브레이크가 시행되고 있을 때 운전자들은 경찰의 지시에 따라 적절히 대처해야 합니다. 무시하거나 잘못된 행동을 하면 교통사고를 유발하거나 벌금을 물게 될 수 있습니다.

경찰차 앞질러 가면 안 돼요!

트래픽 브레이크 중에는 경찰차가 차선을 옮겨 다니며 속도를 줄이도록 유도합니다. 이때 경찰차를 앞질러 가거나 지그재그 주행을 무시하면 안 됩니다. 경찰차를 따라 속도를 줄이며 서행해야 하며, 이는 도로의 안전과 질서를 유지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서행이 기본

트래픽 브레이크가 시행될 경우, 차량 속도를 시속 30km 이하로 줄여야 합니다. 경찰차가 도로를 막는 이유는 사고 현장 접근을 안전하게 만들기 위함이니, 서행하면서 사고 현장을 통과하세요.

법적 책임

트래픽 브레이크를 무시하고 경찰의 지시를 따르지 않을 경우 신호 지시 위반으로 간주하여 범칙금 6만 원과 벌점 15(승용차 기준)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이는 도로교통법에 따른 처벌로, 안전을 위한 지시를 무시한 데 따른 결과입니다.

 

 

4. 트래픽 브레이크, 우리나라에서는 언제부터 시행됐을까?


트래픽 브레이크, 우리나라에서는 언제부터 시행됐을까?

 

우리나라에서 트래픽 브레이크가 본격적으로 시행된 것은 201612월부터입니다. 아직 많은 운전자가 이 제도에 대해 잘 알지 못하거나 익숙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트래픽 브레이크는 미국, 유럽 등 교통 선진국에서는 이미 보편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제도입니다. 미국에서는 고속도로에서 사고뿐 아니라 도로 공사 구간에서도 트래픽 브레이크를 통해 차량 속도를 관리하며 안전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고속도로를 중심으로 트래픽 브레이크가 점차 확대되고 있습니다. 특히 명절과 같이 차량 통행량이 많아 사고 위험이 높은 시기에는 더욱 적극적으로 시행됩니다.

 

 

마무리....


트래픽 브레이크는 단순히 도로의 흐름을 방해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사고를 예방하고 사람들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제도입니다.

 

다음번에 고속도로에서 경찰차가 지그재그로 움직이며 차량 흐름을 통제하는 모습을 본다면, 경찰의 지시에 따라 서행하며 안전하게 통과하세요. 모든 운전자가 이 제도의 의미를 이해하고 협조한다면 도로는 더 안전한 공간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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