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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100만 원짜리 천연 향수, 이런 사람에게는 독일 수도 있다?

by 지식돌 2024. 9.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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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연 향수, 이런 사람에게는 독일 수도 있다? "

" 천연 향수, 이런 사람에게는 독일 수도 있다? "

 

향수는 일상 속에서 기분을 좋게 만들고, 자기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도 긍정적인 인상을 줄 수 있는 아이템입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로 '힐링 상품'으로 떠오르며 젊은 층을 중심으로 향수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니치향수, 즉 전문 조향사가 브랜드 철학과 독창성을 담아 만든 고급 향수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니치향수는 일반 향수보다 가격이 훨씬 비싼 경우가 많아, 한 병에 100만 원을 넘는 제품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고가의 천연 향수는 무조건 좋을까요? 모든 사람에게 이 향수는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을까요? 사실 그렇지 않습니다. 오늘은 100만 원짜리 천연 향수라도 어떤 사람들에게는 독이 될 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 비싸다고 100% 천연은 아니다

 

니치향수는 흔히 고급스럽고 천연 재료만 사용할 것이라는 기대가 있지만, 실제로 100% 천연 향수를 찾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천연 재료만으로는 안정적인 생산이 어렵기 때문에, 비싼 향수도 인공 향료나 화학물질을 적절히 사용해 향의 지속성을 보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신규옥 을지대 미용화장품과학과 교수에 따르면, “한 병에 100만 원을 넘는 고가의 향수조차 천연 향료 비율이 25%에 불과할 수 있다고 합니다. 나머지 75%는 화학물질이나 인공 향료로 채워져 있는 것이죠. 대표적으로 향을 오래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는 벤조페논 같은 물질이 사용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비싸다고 해서 반드시 천연 성분만으로 만들어졌다는 생각은 버려야 합니다.

 

 

2. 인공 향료, 독이 될 수 있다

 

향수를 사용하는 사람들 중에서 특히 아토피나 건선 같은 피부 질환을 가진 사람들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인공 향료는 독성을 유발할 수 있으며, 피부가 민감하거나 면역체계가 약한 사람은 염증이나 피부 발진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히 아토피와 같은 질환이 있는 경우, 향수 속 화학물질이 피부 장벽을 자극해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또한, 천식과 같은 호흡기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향수를 사용할 때 조심해야 합니다. 인공적인 향료는 기관지 점막을 자극해 기침이나 호흡 곤란을 유발할 수 있으며, 천식 증상을 더 심화시킬 수 있습니다.

 

 

3. 임산부와 향수, 조심해야 할 이유

 

임산부 역시 향수 사용에 주의해야 합니다. 향수에 들어있는 프탈레이트 같은 성분은 태아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임산부가 흡입한 화학물질은 탯줄을 통해 아기에게 전달될 가능성이 있으며, 특히 남아의 생식기관 발달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장기간 향수에 노출되면 조산 위험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에, 임신 중에는 향수 사용을 최소화하거나 신중하게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4. 좁은 공간에서의 사용은 피해야

 

향수를 사용할 때는 좁은 공간에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인공 향료는 휘발성이 강해, 밀폐된 공간에서는 화학물질의 농도가 급격히 높아집니다. 향수의 향이 공기 중에 가득 차면 두통이나 호흡기 자극 같은 부작용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미국 웨스트조지아대 연구에 따르면, 20%의 참가자들이 인공 향료 때문에 두통이나 호흡 불안을 겪었다는 결과가 있습니다. 따라서 차 안이나 좁은 방과 같은 공간에서는 향수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5. 유통기한 지난 향수, 어떻게 할까?

 

비싼 향수를 아껴서 쓰다 보면 어느새 유통기한이 지나버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유통기한이 지난 향수는 변질되거나 향이 변형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향수가 변질되면 색이 변하거나 냄새가 달라지며, 이는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바로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향수의 성분은 시간이 지나면서 산화되기 때문에, 오래된 향수는 본래의 향을 잃고 불쾌한 냄새로 변할 수 있습니다. 또한, 향이 변질된 향수는 신경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두통이나 피로감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6. 프탈레이트 프리 향수는 안전할까?

 

프탈레이트는 향수를 오래 보존하고 향을 유지하는 데 사용되는 화학물질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이 성분은 호르몬 교란을 일으킬 수 있으며, 내분비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프탈레이트 프리 향수를 선택하는 것도 건강을 지키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최근에는 많은 브랜드들이 프탈레이트를 사용하지 않은 친환경 향수를 출시하고 있으니, 성분을 꼼꼼히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7. 천연 향수도 모든 사람에게 안전하지는 않다

 

결론적으로, 비싸고 천연 재료로 만들어진 향수라고 해서 모든 사람에게 안전한 것은 아닙니다. 특히 아토피나 천식 같은 질환을 가진 사람들은 인공 향료와 화학물질에 노출되면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또한, 임산부는 화학물질이 태아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향수를 사용하는 데 있어 더욱 신중해야 합니다.

향수를 사용할 때는 좁은 공간에서의 사용을 피하고, 얼굴에 직접 뿌리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유통기한이 지난 향수는 변질될 수 있으므로 즉시 폐기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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