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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치질과 직장암, 어떻게 다를까? — 치질과 직장암의 차이를 알아보자

by 지식돌 2024. 8.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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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질과 직장암, 어떻게 다를까? — 치질과 직장암의 차이를 알아보자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치질과 직장암의 차이점에 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많은 분들이 항문 출혈이나 배변 시 불편함을 느끼면 흔히 치질이라고 생각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 뒤에는 더 심각한 질환, 예를 들어 직장암이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치질과 직장암의 차이를 명확히 이해하고, 필요한 경우 조기에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질은 항문 주위의 혈관이 부풀어 오르거나 늘어나면서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일반적으로 치질은 매우 흔하며, 성인의 약 50%가량이 일생 동안 한 번쯤은 경험한다고 보고됩니다. 치질은 크게 내치질과 외치질로 나눌 수 있습니다.

 

내치질은 항문 안쪽에 위치하여 통증이 적고, 주로 배변 시 출혈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외치질은 항문 바깥쪽에 발생하며, 통증이 더 심하고, 덩어리가 만져질 수 있습니다.

 

치질로 인한 출혈은 보통 선홍색이며, 대변 겉에 묻어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약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오거나, 출혈이 멈추지 않는다면 이는 치질이 아닌 다른 문제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직장암은 대장의 마지막 부분인 직장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입니다. 직장암의 초기 증상은 치질과 매우 유사하여 종종 오인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직장암은 치질과 달리 조기 발견과 치료가 매우 중요하며, 그렇지 않을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직장암이 진행됨에 따라 나타나는 가장 흔한 증상은 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것입니다. 이 외에도 배변 습관의 변화나 배변 후에도 잔변감이 남는 느낌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직장암의 출혈은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경우가 많으며, 혈액의 색깔이 선홍색보다는 검붉거나 점액이 섞여 있는 경우가 흔합니다.

 

 

치질과 직장암의 증상은 겉보기에는 매우 유사할 수 있지만, 몇 가지 중요한 차이점이 있습니다.

 

3-1 출혈의 양상

- 치질: 선홍색의 피가 배변 후 대변 겉에 묻어나오거나, 휴지에 묻어나는 형태로 나타납니다.

- 직장암: 대변과 피가 섞여 나오며, 피가 검붉거나 점액이 함께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3-2 통증의 양상

- 치질: 외치질의 경우 통증이 갑작스럽게 발생하며, 특히 항문 부위에 덩어리가 만져질 수 있습니다.

- 직장암: 통증이 서서히 진행되며, 배변 시 뿐만 아니라 평상시에도 불편함이나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3-3 배변 습관의 변화

- 치질: 배변 습관에는 큰 변화가 없으며, 주로 출혈이나 통증이 주된 증상입니다.

- 직장암: 잦은 배변 욕구, 잔변감, 변 굵기의 변화 등이 나타나며, 배변 후에도 시원하지 않은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치질과 직장암을 구분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의사의 진단입니다. 단순히 증상만으로는 두 질환을 명확히 구분하기 어렵기 때문에, 항문 출혈이나 배변 시 불편함이 지속된다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하여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4-1 직장수지검사 

의사가 손가락을 항문에 넣어 직접 덩어리나 이상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직장암의 경우, 종종 암 덩어리가 만져질 수 있습니다.

 

4-2 대장내시경

직장암이 의심되는 경우, 대장내시경을 통해 직장과 대장의 내부를 직접 확인하고, 필요시 조직 검사를 통해 확진할 수 있습니다.

 

 

직장암은 치질과 달리 조기 발견이 어렵기 때문에 진단 시기가 늦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미국 암 학회(American Cancer Society)의 연구에 따르면, 직장암 환자의 약 20%가 초기 증상이 없거나 치질로 오인하여 조기 진단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이로 인해 직장암은 발견 시 이미 진행된 상태일 가능성이 높아 치료가 더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또한, 대한대장항문학회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대장암 및 직장암의 발생률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50대 이후의 남성에게서 많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50대 이상의 성인이라면 정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사가 매우 중요합니다.

 

 

치질과 직장암은 증상이 유사할 수 있지만, 그 위험도와 치료 방법은 크게 다릅니다. 단순히 항문 출혈이나 배변 시 불편함이 있다고 해서 치질로 단정 짓지 말고, 조금이라도 이상한 점이 느껴진다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특히, 변에 피가 섞여 나오거나 잦은 잔변감, 변비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직장암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정기적인 검진과 조기 발견이 중요한 만큼, 치질과 직장암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적절한 대처가 필요합니다.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자신의 몸에서 보내는 신호를 무시하지 말고, 필요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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