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시가드 세탁법, 망치는 실수 5가지
여름이면 누구나 하나쯤 꺼내 입는 래시가드. 디자인도 다양하고 체형 커버도 되니 참 유용한데요, 문제는 몇 번 입고 나면 금세 늘어나거나 색이 바래버린다는 겁니다. “원래 래시가드는 그런가보다” 하고 넘기기 쉽지만, 사실은 세탁법과 관리법을 잘 몰라서 그렇게 되는 경우가 많아요.
래시가드는 수영장 염소, 바닷물의 염분, 자외선, 땀 등 여러 환경에 노출되기 때문에 일반 의류보다 훨씬 더 세심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자외선 차단 기능이 떨어지거나 원단 자체가 변형돼 버리죠.
오늘은 여름철 물놀이 필수템인 래시가드를 오래도록 새것처럼 입을 수 있도록, 꼭 지켜야 할 핵심 세탁법과 보관 꿀팁을 소개해드릴게요. 예민한 소재인 만큼, 아주 작은 습관 하나가 래시가드 수명을 결정짓는다는 사실, 꼭 기억해두세요.
1. 물놀이 후 래시가드는 바로 세탁해야 하는 이유
물놀이 후 집에 와서 지치셨다고, 래시가드를 젖은 채로 방치하고 계신가요? 이건 래시가드에게 ‘최악의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수영장의 소독제(염소), 바닷물의 염분, 그리고 땀은 래시가드의 기능성과 소재에 큰 영향을 줍니다. 이 성분들이 래시가드에 오래 남아 있을수록 자외선 차단 기능이 떨어지고 원단이 약해질 수밖에 없어요. 특히 햇볕을 받은 상태로 그대로 방치하면 변색이나 탈색은 물론, 냄새까지 배게 됩니다.
따라서 래시가드는 가능한 한 ‘물놀이 직후 바로 세탁’하는 게 가장 좋습니다. 여행지에서 당장 세탁이 어렵다면, 미지근한 물이라도 한번 헹궈주는 것만으로도 큰 차이를 만들 수 있어요.
작은 습관 하나가 래시가드의 수명을 두 배로 늘려줍니다. 여행 가방엔 작은 중성세제와 빨래망 하나쯤 챙겨보시는 건 어떠세요?
2. 손빨래와 세탁기, 어떤 방법이 래시가드에 더 좋을까?
래시가드는 보통 ‘신축성 있는 기능성 소재’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일반적인 옷처럼 빨기엔 무리가 따릅니다. 이때 많은 분들이 고민하는 게 손빨래냐, 세탁기냐인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손빨래가 가장 좋습니다’.
손빨래 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미온수(30도 이하)에 중성세제를 풀고 래시가드를 5~10분 정도 담가두세요. 이후 조물조물 손으로 부드럽게 주물러 세탁하고, 깨끗한 물로 여러 번 헹궈주시면 됩니다. 비벼 빨거나 세게 짜는 건 금물이에요.
하지만 손빨래가 어렵다면, 세탁기를 사용할 수는 있습니다. 이때는 꼭 빨래망에 넣고 ‘울코스(섬세코스)’로 돌리셔야 합니다. 물 온도는 찬물 또는 미온수로 설정하고, 탈수는 최소한으로 줄이세요. 일반 코스나 뜨거운 물은 절대 사용하시면 안 됩니다.
세탁 후 물에 젖은 상태에서 옷걸이에 바로 걸면 원단이 늘어지기 쉬우니, 건조 방법도 함께 신경 쓰셔야 해요.
3. 세제와 표백제 사용법, 이렇게 구분하세요
래시가드는 강한 자외선, 소금기, 땀 등 다양한 환경에 노출되기 때문에 세탁 시 세제 선택이 매우 중요합니다. 많은 분들이 일반 세탁 세제를 사용하는데, 사실 이는 래시가드의 수명을 단축시키는 가장 흔한 실수입니다.
가장 이상적인 세제는 ‘중성세제’입니다. 울 샴푸나 중성세제 전용 제품을 사용하면 래시가드 소재에 부담을 주지 않고 색상과 기능도 오래 유지됩니다. 강한 세척력을 자랑하는 알칼리성 세제는 피해주세요.
또한 절대 금지해야 할 것이 바로 표백제입니다. 표백제는 원단의 신축성과 자외선 차단 기능을 망가뜨리고, 전체적으로 색이 바래거나 얼룩처럼 변색될 수 있어요.
향이 강한 세제도 좋지 않습니다. 민감한 피부를 가진 분은 세제가 남아 있으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도 있으니, 세제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충분히 헹궈주는 것도 중요해요.
세제를 고를 때는 ‘중성’, ‘민감성용’, ‘무향’ 등의 키워드를 기억해두시고, 제품 설명을 꼭 확인하고 사용하세요.
4. 건조 방법에 따라 래시가드 수명이 달라집니다
세탁 후 건조 방법은 래시가드 수명을 좌우할 만큼 중요합니다. 잘못된 건조법은 래시가드의 탄성과 소재 구조를 무너뜨릴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주의하셔야 해요.
가장 먼저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은 ‘비틀어 짜기’입니다. 래시가드는 신축성이 뛰어난 만큼 물기 상태에서 비틀면 원단이 늘어나 복원이 어렵게 됩니다. 대신, 마른 수건으로 톡톡 두드리거나 수건 사이에 끼워 꾹 눌러서 물기를 제거해보세요.
그다음은 자연 건조입니다. 직사광선 아래에서 말리면 변색이 생기고, 자외선 차단 기능도 떨어질 수 있습니다. 꼭 통풍이 잘되는 그늘에서 말리세요.
옷걸이에 걸 때는 ‘무게로 인한 늘어짐’을 방지해야 합니다. 상의는 반으로 접어 옷걸이에 걸거나, 하의는 허리 부분을 걸어주세요. 건조기를 사용하는 것은 절대 금물입니다. 고온의 열은 래시가드 원단을 손상시키고 탄성을 완전히 잃게 만듭니다.
세탁보다 더 중요한 게 건조일 수 있습니다. 이 단계만 잘 지켜도 래시가드의 변형을 확실히 막을 수 있어요.
5. 올바른 보관 방법으로 래시가드 새것처럼 입기
마지막으로, 잘 세탁하고 잘 건조했더라도 보관을 잘못하면 모든 노력이 물거품이 될 수 있습니다. 래시가드는 신축성 있는 기능성 소재이기 때문에, 보관 방식에 따라 변형이 생길 수 있어요.
첫 번째는 ‘완전히 건조된 상태에서 보관’하는 것입니다. 습기가 남아 있으면 곰팡이나 냄새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촉촉한 느낌이 있다면 하루 더 건조해주는 게 좋아요.
두 번째는 ‘옷걸이보단 접어서 보관하기’입니다. 특히 어깨나 허리 부분이 늘어지지 않도록 접어서 서늘한 서랍이나 캐비넷에 보관하는 걸 추천드려요. 옷걸이에 걸어두면 중력 때문에 옷이 길게 늘어지고, 복원도 어렵습니다.
세 번째는 ‘직사광선 피하기’입니다. 햇빛이 드는 창가 근처에 두면 자외선에 의해 색이 바래거나 소재가 손상될 수 있으니, 빛이 들지 않는 서늘한 공간에 보관해 주세요.
기본적인 이 3가지만 잘 지키셔도 내년 여름에도 지금 입은 래시가드를 그대로 새것처럼 꺼내 입을 수 있을 거예요.
마무리하며....
래시가드는 수영복과는 다르게 자외선 차단과 체온 보호까지 역할을 해주는 기능성 의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평소보다 훨씬 세심한 세탁과 건조, 보관이 필요해요.
오늘 알려드린 5가지 관리 포인트만 잘 기억하시면, 래시가드 수명이 확 늘어날 뿐 아니라, 매 시즌 새것 같은 착용감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혹시 지금 젖은 래시가드를 의자 위에 툭 던져두고 계신 건 아니신가요? 오늘부터 바로 세탁 루틴을 바꿔보세요. 작은 관리 습관이 오래 입는 비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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