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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카톡 '입력 중 표시' 끄는 법

by 지식돌 2025. 5.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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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톡 '입력 중 표시' 끄는 법 "

 

답장 쓰는 중까지 보여준다고요? 불편한 실시간 입력 표시, 끌 수 있습니다

누군가와 카카오톡으로 대화를 나누다 보면, 상대방이 언제 읽었는지, 얼마나 빨리 답장하는지를 자연스레 신경 쓰게 되잖아요. 그런데 이제는 아예 상대방이 지금 답장을 입력하고 있는지까지 실시간으로 보이게 됐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카카오가 최근 업데이트를 통해 메시지 입력 상태 표시기능을 도입하면서, 채팅방 안에서 상대가 글을 쓰고 있는지 아닌지를 바로 확인할 수 있게 된 건데요.

 

물론 소통의 흐름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이제는 쓰고 있는 것도 들키네?”라는 반응처럼 다소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분들도 많습니다. 특히 카톡으로 중요한 말을 쓰기 전, 단어 하나하나 고르고 있는 그 순간조차 상대방에게 실시간으로 노출된다면 그만큼 눈치를 보게 되기 마련이죠. 나만의 속도로 천천히 대화를 이어가고 싶은 분들에겐 반갑지 않은 기능일 수 있습니다.

 

다행히 이 기능은 사용자 선택형이에요. 설정에서 끌 수도 있고, ‘실험실기능을 통해 사용 여부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게 했다는 점이 위안이 됩니다. 지금부터는 메시지 입력 중기능이 어떤 식으로 작동되는지, 또 어떻게 꺼야 조용히 채팅을 할 수 있는지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1. “입력 중입니다…” 실시간 표시 기능, 어떻게 바뀌었나?


20255월 업데이트된 카카오톡 25.4.0 버전에는 '메시지 입력 중 상태 표시' 기능이 새롭게 포함됐습니다. 기존에는 상대방이 답장을 쓰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방법이 없었지만, 이번 업데이트 이후부터는 상대방이 채팅방에서 키보드를 치는 순간, 노란색 점 세 개(•••) 가 실시간으로 움직이며 입력 중임을 표시해 줍니다. 이건 텔레그램, 인스타그램 DM 등에서 이미 적용되었던 방식과 비슷한데요, 이제 카카오톡도 이 흐름에 합류한 셈이죠.

 

이 기능은 모바일과 PC 카카오톡 모두에 적용되며, 기본값은 비활성화되어 있어 처음에는 작동하지 않아요. 사용자가 원할 때만 '카카오톡 실험실'을 통해 직접 설정해야 보이기 시작합니다. 다시 말해, 내가 입력 중’임을 표시하고 싶지 않다면, 애초에 기능을 켜지 않으면 되는 거예요.

 

하지만 이 기능을 켠 사람들끼리는 실시간으로 입력 상태가 공유됩니다. 나만 끄더라도 상대방이 기능을 켜둔 상태라면, 내가 글을 쓰고 있는 상황이 상대에게 표시될 수 있다는 점, 이것도 꼭 알아두셔야 해요.

 

2. 입력 표시가 불편하다면? 끄는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입력 중 상태가 보이는 게 불편하다면 당연히 끄는 게 맞겠죠. 방법도 아주 간단합니다. 아래 순서대로 따라만 하시면 누구나 쉽게 비활성화할 수 있습니다.

카카오톡 '입력 중 표시' 끄는 방법 (모바일 기준)

① 카카오톡 실행

② 우측 하단의 [더보기 •••] 탭 클릭

③ 우측 상단 톱니바퀴 모양 [설정] 진입

④ 실험실 메뉴 클릭

⑤ ‘메시지 입력 중 상태 보기’ 옵션 비활성화

 

설정을 끄면 내가 메시지를 입력하고 있어도 상대방에게는 표시되지 않게 됩니다. , 앞서 설명드린 대로 상대방이 기능을 켜둔 경우, 본인의 입력 상태가 표시될 수 있다는 점은 예외입니다. 쌍방 모두 기능을 꺼야 완전한 비노출이 되는 구조예요.

 

아래 표로 정리하면 이해가 더 쉬울 겁니다.

2. 입력 표시가 불편하다면? 끄는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이처럼 기능이 양방향 노출 기반이라는 점은 조금 아쉬운 부분이지만, 최소한 내 쪽에서 먼저 비활성화하면 불필요한 노출을 줄일 수 있어요. 특히 조심스럽게 메시지를 고르고 있는 상황이나, 다소 예민한 대화를 나누고 있을 땐 이 기능이 없던 시절이 더 편했다고 느끼실 수도 있으니까요.

 

3. 이용자들 반응은 엇갈려…“실시간 소통 VS 감시받는 느낌”


이번 업데이트를 두고 사용자들의 반응은 그야말로 팽팽하게 엇갈리고 있습니다. 실시간 소통을 선호하는 분들에게는 환영받는 기능일 수 있지만, 사적인 대화 속도나 프라이버시를 중시하는 사용자들에겐 불필요한 감시처럼 느껴질 수 있기 때문이죠.

 

실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카톡도 결국 SNS처럼 감시받는 도구가 되는 거냐”, “무슨 말을 할지 고민할 시간도 없게 생겼다는 반응부터, “썼다 지웠다 하면 상대가 다 알아버리면 부담스럽다는 우려가 많았습니다. 반면 상대가 답장 쓰고 있는 걸 알 수 있으니 불필요한 재촉을 안 하게 된다”, “이모티콘 눌러놓고 아무 반응 없으면 답답했는데 이제 흐름이 보여서 좋다는 긍정적인 의견도 있었죠.

 

이처럼 실시간 편의성프라이버시사이의 균형은 기술 발전과 함께 꾸준히 논의될 수밖에 없는 부분입니다. 결국 선택은 사용자 본인의 라이프스타일과 대화 습관에 따라 달라질 것이며, 카카오 측에서도 실험실을 통한 자율 설정방식으로 신중하게 접근한 건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어요.

 

마무리하며

카카오톡의 메시지 입력 상태 표시기능은 실시간 소통을 위한 한 걸음일 수 있지만, 모두에게 환영받는 기능은 아닙니다. 특히 섬세한 대화를 나눌 때, 또는 말을 아끼며 신중히 답장을 쓰고 싶을 때에는 이 기능이 오히려 감시처럼 느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사용 여부는 신중해야 합니다. 다행히 이 기능은 설정에서 쉽게 끌 수 있으니, 본인의 대화 스타일에 맞춰 꼭 필요한 기능인지 판단해 보시고, 원치 않으면 설정에서 비활성화하시면 됩니다. ‘답장 중이라는 작은 점 세 개가 불편하다면, 침묵의 자유를 지킬 수 있는 방법은 여전히 남아 있다는 사실, 기억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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