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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식어버린 치킨 살리는 방법과 다양한 레시피 공개

by 지식돌 2025.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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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치킨, 전자레인지에 넣기 전에 꼭 이 글부터 보세요

 

배달음식의 대표주자, 치킨. 하지만 배불리 먹고 난 후 남은 조각은 늘 고민거리입니다. 다음 날 식어버린 치킨을 꺼내 먹으려고 전자레인지에 데워보지만, 겉은 눅눅하고 속은 질기기만 하죠. 처음의 그 바삭함은 어디로 가버렸는지, 먹다 보면 내가 왜 이걸 다시 데워먹었을까후회하게 되기 일쑤입니다. 하지만 포기하기엔 아깝고, 그냥 먹기엔 맛이 없고, 매번 치킨 버리기도 아깝잖아요. 그래서 오늘은 집에 있는 도구들만 활용해서 식어버린 치킨을 되살리는 현실적인 방법과, 색다른 메뉴로 재탄생시킬 수 있는 간단 레시피까지 알려드리려 합니다. 치킨 한 조각도 허투루 넘기지 않는 분들을 위한 꿀팁이니, 이번 글 끝까지 읽어보시면 후회 없으실 거예요.

 

 

1. 전자레인지에 넣기 전, 꼭 알아야 할 사실들


 

전자레인지로 식은 치킨을 데우는 분들이 많지만, 사실 이는 치킨의 식감을 가장 크게 망치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전자레인지는 음식 속 수분을 진동시켜 가열하는 원리라서, 치킨 겉면의 바삭함은 사라지고 속살은 퍽퍽해지기 쉽거든요. 특히 후라이드 치킨의 경우 겉의 튀김옷이 눅눅해지고 기름이 다시 배어 나오면서 무겁고 기름진 느낌만 남게 됩니다. 양념치킨도 마찬가지예요. 표면이 끈적해지고, 양념은 녹아내려 식욕을 떨어뜨릴 수 있죠.

 

물론 간단하게 빠르게 데우는 데에는 전자레인지만큼 편한 방법이 없지만, ‘을 되살리고 싶으시다면 다른 방법을 추천드립니다. 전자레인지의 구조상 건조 열이 부족해 바삭한 겉면을 복원하기 어렵고, 한 부분만 과열되는 일이 자주 발생합니다. 겉은 차갑고 속은 너무 뜨거운, 불균형한 온도로 인해 맛이 크게 떨어질 수밖에 없는 구조예요. 간단히 말해, 따뜻하게 만들기는 쉬워도 맛있게 만들기는 어렵다는 뜻이죠.

 

 

2. 에어프라이어 없어도 된다, 프라이팬으로 바삭하게 살리기


 

많은 분들이 에어프라이어가 없으면 식은 치킨을 살릴 수 없다고 생각하시는데,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집에 있는 프라이팬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치킨을 만들 수 있어요. 먼저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지 않은 상태로 약불에 올리고, 식은 치킨을 넓게 펼쳐줍니다. 이때 중요한 건 뚜껑을 덮지 않는 것. 수분을 날리는 게 목적이기 때문에 뚜껑은 절대 덮지 말고, 천천히 치킨을 굽듯이 데워주세요.

 

겉면이 약간 따뜻해지고, 수분이 날아가며 살짝 바삭한 느낌이 돌아오면, 아주 소량의 식용유를 둘러줍니다. 이후에는 살짝 튀기듯이 겉면을 익히면 됩니다. 이 과정에서 팬을 너무 뜨겁게 달구면 겉만 타고 속은 여전히 차가운 상태가 될 수 있으니 주의하셔야 해요. 약불로 천천히, 전체적으로 온기를 돌게 하면서 튀김옷을 살려주는 방식이 포인트입니다.

 

기름을 덜어내고 싶으신 분들은 종이타월로 팬을 닦아가며 조절하시면 되고요. 특히 치킨 기름이 눅눅하게 흘러나올 경우에는 닦아주는 것만으로도 바삭한 느낌이 훨씬 살아납니다. 바삭함과 촉촉함, 둘 다 잡고 싶다면 이 방법이 가장 현실적이에요.

 

 

3. 오븐을 활용한 ‘겉바속촉’ 데우기


 

오븐이 있다면 보다 수월하고 안정적으로 치킨을 되살릴 수 있습니다. 먼저 180도로 예열한 오븐에 유산지를 깐 뒤, 치킨을 겹치지 않게 넓게 올려주세요. 오븐 속에서 치킨은 마치 처음 튀겼던 것처럼 바삭하게 복원될 수 있습니다. 8~10분 정도 구워주되, 중간에 한 번 뒤집어 주는 게 포인트예요. 골고루 열이 전달되어 겉과 속이 모두 따뜻하게 데워질 수 있게 됩니다.

 

, 너무 오랫동안 구우면 수분이 빠져나가면서 치킨이 딱딱해질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해요. 특히 양념치킨의 경우에는 양념이 탈 수 있으므로, 시간을 조금 줄이거나 중간에 호일을 덮어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바삭함을 최대한 복원하고 싶다면 마지막 1분 정도만 오븐 상단에 가까이 두는 그릴 모드를 활용하면 좋고요.

 

오븐은 확실히 전체적인 온도 조절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안정적인 데우기 방식이라 할 수 있어요. 치킨 본연의 풍미를 되살리기에도 적절하니, 평소 오븐 자주 사용하시는 분들께 특히 추천드립니다.

 

 

4. 남은 치킨, 새로운 요리로 변신시키기


 

식은 치킨을 굳이 데워 먹지 않아도, 색다른 요리로 재탄생시킬 수 있습니다. 가장 간편하고 맛있는 방법 중 하나가 치킨마요 덮밥이에요. 남은 치킨을 잘게 찢거나 작게 썰어, 간장과 맛술, 약간의 설탕을 넣고 후라이팬에 살짝 볶아주세요. 그걸 따뜻한 밥 위에 얹고, 마요네즈와 김가루, 쪽파를 솔솔 뿌리면 든든한 한 끼 식사가 완성됩니다.

 

조금 더 색다른 메뉴를 원하신다면 치킨랩도 좋아요. 또띠아에 잘게 자른 치킨과 양상추, 양파, 토마토 등을 얹고 원하는 소스를 더해 돌돌 말아주면 외식 메뉴 못지않은 퀄리티를 느낄 수 있어요. 매콤한 할라피뇨 소스를 더하면 입맛이 확 돌고요. 이 외에도 국물 떡볶이 위에 치킨을 얹고 치즈를 듬뿍 뿌려 오븐에 구워내면, 전혀 다른 요리처럼 새롭게 즐길 수 있습니다.

 

샐러드 토핑으로도 손색없어요. 양상추, 어린잎 채소, 방울토마토 위에 데운 치킨을 올리고 발사믹 드레싱이나 레몬즙을 살짝 뿌려주면 고급 샐러드처럼 즐길 수 있죠. 이렇게 요리로 활용하면 기존에 느끼했던 식은 치킨 특유의 기름진 맛도 사라지고, 오히려 재료 하나로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게 됩니다.

 

 

치킨은 식어도 버릴 필요 없다, 되살릴 방법이 있다

치킨은 식는 순간부터 그 매력을 잃는다는 말, 이젠 틀렸습니다. 어떻게 살리느냐에 따라, 아니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식은 치킨도 다시 태어날 수 있거든요. 전자레인지보다는 프라이팬, 오븐 등 다양한 방법으로 바삭함을 살릴 수 있고, 굳이 데우지 않고도 덮밥이나 랩, 샐러드 등으로 재탄생시키면 더 색다르고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무심코 전자레인지에 넣고 눅눅한 치킨을 마주한 날이 많았다면, 오늘 소개해드린 방법으로 바삭함을 복원하거나, 요리로 업그레이드해 보세요. 버려야 했던 치킨 한 조각이 든든한 한 끼로 변신하는 경험을 하실 수 있을 거예요. 결국 중요한 건 남은 음식을 어떻게 활용하느냐는 우리의 지혜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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