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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브레이크 밟을 때 '끼익' 소리가 난다면? 원인과 해결 방법, 수리 비용까지 완벽 정리

by 지식돌 2025. 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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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 밟을 때 '끼익' 소리 원인과 해결 방법

수리 비용까지 완벽 정리

 

브레이크 밟을 때 '끼익' 소리 원인과 해결 방법
수리 비용까지 완벽 정리

 

운전을 하다 보면 가끔 브레이크를 밟을 때 '끼익' 혹은 '쓱쓱' 거리는 소리를 경험할 때가 있습니다. 비 오는 날 차량을 오래 세워둔 후 첫 운행을 할 때나, 브레이크 패드를 교체한 후에도 이런 소리가 날 수 있죠. 하지만 이런 소음이 계속되거나 점점 심해진다면 단순한 마찰음이 아니라 브레이크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는 신호일 가능성이 큽니다.

 

브레이크 소음은 대부분 브레이크 패드와 디스크 로터에서 발생하지만, 원인은 다양할 수 있습니다. 브레이크는 차량의 안전을 책임지는 가장 중요한 장치 중 하나인 만큼, 소음을 가볍게 넘기지 말고 반드시 원인을 찾고 해결해야 합니다. 오늘은 브레이크 소음이 발생하는 주요 원인과 해결 방법, 그리고 수리 비용까지 자세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1. 브레이크 패드 마모와 저품질 패드 사용이 소음의 원인


브레이크 소음의 가장 흔한 원인은 브레이크 패드의 마모입니다. 브레이크 패드는 주행 중 브레이크를 밟을 때마다 디스크 로터와 맞닿아 마찰을 일으키면서 제동력을 만들어내는 부품입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마모되며, 일정 수준 이상 닳게 되면 금속 부분이 디스크 로터와 직접 맞닿아 금속 마찰음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보통 브레이크 패드가 마모되면 자동차 계기판에 경고등이 뜨거나, 브레이크를 밟을 때 '끽끽' 혹은 '쓱쓱' 거리는 소리가 납니다. 특히 제동 성능이 떨어졌다고 느껴지거나, 브레이크 페달을 밟을 때 더 깊숙이 밟혀야 멈추는 느낌이 든다면 패드 마모를 의심해봐야 합니다.

 

또한, 저품질의 브레이크 패드를 사용할 경우에도 소음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저렴한 패드 중 일부는 금속 성분이 많거나 마찰재의 품질이 낮아 마찰음이 심하게 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조금 더 가격이 나가더라도 정품 또는 고품질의 브레이크 패드를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고 소음 방지에도 효과적입니다.

 

브레이크 패드는 평균적으로 30,000km~50,000km 주행 후 교체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차량과 운전 습관에 따라 교체 주기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교체 비용은 국산차 기준 약 10~20만 원, 수입차의 경우 약 20~40만 원 정도로 예상됩니다.

 

 

2. 디스크 로터 변형 및 마모로 인한 소음


브레이크 디스크 로터(Disc Rotor)는 브레이크 패드가 직접 닿아 제동력을 만들어내는 원형의 금속 디스크입니다. 디스크 로터는 주행 중 반복적인 제동으로 인해 고온과 저온을 반복하면서 변형이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디스크가 열을 받은 상태에서 물이 튀거나 급격하게 냉각되면 표면이 휘어지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디스크 로터가 휘어지거나 표면이 마모되면 브레이크 패드와 닿을 때 일정하지 않은 마찰이 발생하며 소음과 진동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주행 중 핸들이 떨리는 느낌이 들거나, 브레이크를 밟았을 때 차가 살짝 좌우로 흔들린다면 디스크 로터의 변형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이런 경우 해결 방법은 디스크 로터를 연마하거나 교체하는 것입니다. 디스크 로터 연마는 변형된 표면을 다시 평평하게 가공하는 작업으로, 비교적 비용이 저렴한 편입니다. 하지만 연마가 어려울 정도로 마모가 심하거나 변형이 심하면 교체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 디스크 로터 연마 비용: 5만~10만 원 (국산차 기준)

  ○ 디스크 로터 교체 비용: 20만~40만 원 (국산차), 50만~100만 원 (수입차)

 

디스크 로터는 패드보다 교체 주기가 길지만, 보통 60,000km~100,000km 정도 주행하면 교체를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3. 브레이크 패드 뒷면 윤활제 부족으로 인한 소음


브레이크 패드는 디스크 로터뿐만 아니라 브레이크 캘리퍼(Brake Caliper) 피스톤과도 맞닿아 있습니다. 이 캘리퍼 피스톤이 패드를 눌러 디스크 로터와 접촉하게 만드는데, 이 과정에서 패드 뒷면과 캘리퍼 피스톤 사이의 윤활제가 부족하면 소음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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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활제가 부족한 경우 브레이크를 밟을 때 '찍찍' 거리는 소리가 나거나, 패드가 정상적으로 움직이지 못해 브레이크 성능이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특히 패드를 교체한 후 소음이 발생한다면 윤활제가 충분히 도포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브레이크 패드를 분리한 후 윤활제를 다시 도포하는 작업을 하면 됩니다. 이 작업은 비교적 간단하여 공임비가 저렴한 편이며, 2~5만 원 정도의 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4. 브레이크 캘리퍼 고장으로 인한 소음


브레이크 캘리퍼는 브레이크 시스템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 부품이 패드를 눌러주면서 차량이 멈추게 되는데, 만약 캘리퍼가 고장 나거나 가이드 핀이 오염되어 원활하게 움직이지 못하면 패드가 제대로 밀착되지 않아 소음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캘리퍼가 고장 나면 브레이크 성능이 저하될 뿐만 아니라, 심한 경우 브레이크가 정상적으로 해제되지 않아 패드가 디스크에 계속 닿아 있는 상태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 주행 중에도 브레이크가 약하게 걸려 있는 느낌이 들거나, 제동력이 떨어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브레이크 캘리퍼는 보통 정비소에서 청소 및 윤활 작업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며, 만약 교체가 필요하다면 비용이 꽤 높은 편입니다.

 

  ○ 캘리퍼 청소 및 윤활 비용: 약 5만~10만 원

  ○ 캘리퍼 교체 비용: 약 30만~70만 원 (차종에 따라 차이 있음)

 

 

마무리....

브레이크에서 소음이 발생하는 원인은 다양하며, 단순한 마찰음부터 부품의 마모, 변형, 고장까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 소음이 처음 발생했을 때는 가볍게 넘기지 말고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한 후 빠르게 조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브레이크는 차량의 안전을 담당하는 핵심 부품인 만큼, 이상 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정비소에서 점검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안전한 운전을 위해 평소에 브레이크 패드와 디스크 상태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조치하는 습관을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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